한·스리랑카 국빈만찬...스리랑카 시리세나 대통령 "한국은 위대한 국가"
한·스리랑카 국빈만찬...스리랑카 시리세나 대통령 "한국은 위대한 국가"
  • 김시온
  • 승인 2017.11.30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대통령 "스리랑카는 동반자"

한·스리랑카

▲ 한·스리랑카 국빈만찬...'수교 40주년 만찬'.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을 위한 '맞춤형' 국빈만찬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즐기며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목표를 함께 추구하는 소중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의 국가가 연주된 후 문재인 대통령은 스리랑카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인 "아유보완"이라고 환영인사를 건넸다.


이에 시리세나 대통령도 우리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며 화답사를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환영 만찬사로 "빼어난 자연환경과 찬란한 불교 문화를 갖고 있는 인도양의 진주인 스리랑카에 시리세나 대통령의 통합 지도력이 더해져 스리랑카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현대사 속에서 국민들이 겪었던 아픔을 치유하고 역동적인 미래를 열어가고 계신 시리세나 대통령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또한 수교 이래 양국 간 무역 규모가 30배, 인적 교류가 200배 증가했고 스리랑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눈부시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은 공통점이 아주 많다"면서 식민지배와 전쟁의 경험, 민주주의 실현, 불교문화, 교육열 등을 언급한 뒤 "우리가 가진 깊은 문화적, 정서적 유대감이 양국 미래협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스리랑카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따뜻한 마음과 좋은 기운을 가지고 왔다. 한국의 따뜻한 국민들에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문 대통령에게는 뒤늦은 취임 축하 인사도 건넸다. 


또한 시리세나 대통령은  "한국은 참으로 위대한 국가"라며 "그것은 힘과 부 때문이 아니라 한국의 이상과 가치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건강과 성공을 위한 건배 제의를 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시리세나 대통령을 위해 사과주스로 건배주를 대신했습니다.


시리세나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양국의 공통점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는 공통된 이해관계와 가치, 상호 존중이라는 정신 아래서 많은 관계 진전을 이뤄왔다"면서 "양국 수교 40주년을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한국에 대해선 "참으로 위대한 국가"라며 "그것은 힘과 부 때문이 아니라 한국의 이상과 가치 때문"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떡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양국의 우애와 발전을 기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