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3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자 접견
문 대통령, 제3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자 접견
  • 김변호
  • 승인 2017.12.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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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파푸아뉴기니에서 개최될 APEC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것을 밝혔다.

문재인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바누아투, 키리바시, 사모아, 나우루. 어디선가 들어본 듯 낯선 이 이름들은 저 멀리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의 이름이다.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태평양 도서국의 외교관계자들과 만났다. 여러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과의 우의를 다지고 내년에 파푸아뉴기니에서 개최될 APEC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것을 밝혔다.


접견에는 왕가 나우루 대통령 겸 외교장관,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총리 겸 외교장관, 파토 파푸아뉴기니 외교장관, 코야 피지 산업통상·광물자원장관, 피니카소 투발루 외교장관, 실크 마셜제도 외교장관, 레잉콘 바누아투 외교장관, 프레트릭 마이크로네시아 외교차관, 멜레키타마 니우에 외교·재무·법무차관, 케닐로레아 솔로몬제도 외교차관, 마스터스 쿡제도 외교차관보, 티우에티 통가 총리실장 겸 외교차관대리, 이우타 키리바시 주대만대사, 테키테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국 안보국장이 참석했으며 우리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남관표 안보실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해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나우루 대통령님과 사모아 총리님을 비롯해서 태평양도서국에서 오신 지도자 여러분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한국에 방문하신 것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13개국 간의 외교장관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회의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양측 간의 개발 협력, 그리고 또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방안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회의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양측 간의 우호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높게 격상되고 발전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우리 파푸아뉴기니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그때 가능하다면 저도 참석해서 그 계기에 태평양도서국 정상분들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양측 간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고위급부터 보다 활발하게 교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부터 그렇게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 외교장관회의가 좋은 출발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여러분들께서 겪어보시는 날씨는 아마 태평양도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그런 추운 날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오늘이 하필이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그러나 평소에 경험하지 못하는 한국의 독특한 이런 초겨울의 정취를 맛보시고, 그와 함께 우리 한국민들의 따뜻한 우정도 함께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머무시는 동안 건강에 조심하시면서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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