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는 14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과 3번째 정상회담…공동성명은 없어
文 대통령, 오는 14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과 3번째 정상회담…공동성명은 없어
  • 김시온
  • 승인 2017.12.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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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협력 정상화 및 미래지향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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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대통령, 오는 14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과 3번째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13일부터 3박 4일 동안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 대통령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6일 독일 베를린과 지난달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가진 양자 회담에 이어 3번째이다.  


이번에도 이전 2차례와 마친가지로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전 2차례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공동성명이나 공동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다음은 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관련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의 브리핑 전문


지난 수요일 공식 발표한 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틀 후인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동안 중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입니다.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지는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은 한-중 양국 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 간에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본격적으로 정상화시켜 나가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포함하여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12월 14일 목요일 오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빈방문 중 중요한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환영식에 이어 시진핑 주석과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갖고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20년간 이룩한 발전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양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보다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제반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안과 동북아는 물론 우리의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간에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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