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M 군산공장 폐쇄, 지역경제 큰 타격···특단 대책 필요"
문 대통령 "GM 군산공장 폐쇄, 지역경제 큰 타격···특단 대책 필요"
  • 김시온
  • 승인 2018.02.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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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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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GM 군산공장 폐쇄, 지역경제 큰 타격···특단 대책 필요".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설 연휴 후 처음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문제', '수출 15.8% 증가, 수출 순위 세계 6위 달성',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 강경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WTO 제소와 한·미 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나가고,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할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군산지역으로서는 설상가상의 상황입니다. 특히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질 고용의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범정부 차원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함께 군산경제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또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직자 대책을 위해서는 응급 대책까지 함께 강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 규모가 15.8% 증가하여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과 동시에 수출 순위에 있어서도 2016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세계 6위를 달성했습니다."며 "이러한 수출의 증가는 지난해 경제성장의 회복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율 및 유가 불안에 더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 전자, 태양광, 세탁기 등 우리 수출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확대로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수출 전선의 이상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그러한 조치들이 수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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