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4천134곳에서 투표 진행…밤 10시30분 당선인 윤곽
전국 1만4천134곳에서 투표 진행…밤 10시30분 당선인 윤곽
  • 김시온
  • 승인 2018.06.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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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현재 지방선거 11.5%·재보선 11.3%…투표율 60% 돌파할지 관심

소중한

▲  소중한 한표. (사진=연합뉴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전국 1만4천134곳의 투표소에서는 소신을 담은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팡이 짚은 80대부터 대학생·취준생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부지런한 유권자들은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현재 491만8천715명이 투표에 참여해 11.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대선 당시 같은 시간 때의 14.1%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5.4%로 최고를, 세종이 9%로 최저 투표율을 각각 기록하였으며, 여야의 관심이 집중된 수도권에서 서울은 9.9%, 경기는 11.0%, 인천은 10.2%로 평균보다 낮았고, 최대 격전지로 불려온 부산은 11.1%, 울산 11.2%, 경남 12.9%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 8~9일 진행된 사전투표(투표율 20.14%)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돼 반영된다.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의 경우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11.3%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율 등을 고려할 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6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서 일제히 개표가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 전후부터 개표가 시작되면 지방선거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 30분께부터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선거와 처음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재보선은 밤 11시 30분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천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천16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여기에 전국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유권자들은 1표씩을 더 행사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1년여 만에 처음 진행되는 전국 단위 선거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있다. 특히 미니총선 수준의 국회의원 재보선도 함께 진행되면서 정치적 무게를 더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 행진한 데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선거기간 이어져 왔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샤이 보수' 결집 등을 통한 극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여야 간 유불리가 엇갈리는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과 정태옥 전 한국당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 파문 등이 선거 막판 이슈로 부각됐고, 부동층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변수가 최종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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