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에 처음 설립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헌법기관으로서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민주평통은 그동안 남북간 교류협력 사업 강화, 인도적 지원 등 남북간의 상황변화에 대처하며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을 자문, 건의하고 있다.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간부 자문위원 초청간담회가 있었다.
민주평통 의장이기도 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고 새로 임명된 김덕룡 상임부의장과 국내외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특별히 해외 자문위원을 대표해 9명의 운영위원과 5명의 협의회장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평화 통일을 위한 준비와 노력도 꾸준히 해나가야 하며 민주평통이 그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먼 해외에서 이 행사를 위해 참석한 자문위원들을 소개할 때는 박수와 환호가 나왔다.
김덕룡 상임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대통령의 유엔총회 활동 성과를 언급하며 통일정책 자문역으로서 위원들이 책임감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도 기원했다.
김덕룡 상임부의장은 "18기 민주평통이 9월1일 출범해서 지금 각종회의나 국내외의 출범식, 10.4정상선언 강연회 등으로 어느때보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18기 자문위원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활동한 덕분이다. 감사드린다. 의장님께서 한반도 평화와 헌신의 노력에 대해 마음깊이 감사드리면서 힘껏 뒷받침할 각오가 되어 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리 모두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라는 각오를 갖고 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건배사에서 대통령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