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 박시장 초청해 ‘2천년 역사가 숨쉬는 서울의 동맥 부활’ 제안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 박시장 초청해 ‘2천년 역사가 숨쉬는 서울의 동맥 부활’ 제안
  • 김시온
  • 승인 2017.12.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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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석촌고분 방문해 ‘석촌고분~석촌호수 보행자중심거리 조성’ 공감

박원순

▲ 박원순 시장에게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구상(안)’을 설명하는 강감창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과 함께 송파구 석촌고분길을 걸으며 석촌고분길 명소화사업과 서울의 대표보행거리 발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6일, 박시장은 강의원의 초청으로 석촌고분 일대를 전격 방문해 석촌고분길 명소화거리 추진현황과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발굴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의원은 박시장에게 직접 준비해 간 ‘서울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구상(안)’을 보여주며 “석촌호수길을 석촌호수~석촌고분 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명소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시장은, “공감한다. 보행거리 중간중간에 보행자들을 위해 쉬어갈 수 있는 벤치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면서 강의원의 제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태면서 공감을 표시했다.


강의원의 노력으로 석촌호수 서호남측 일대는 이미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대상지에 선정된 바 있으며, 특히 강의원이 관련 예산까지 확보해 이 지역의 명소화 사업이 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외국관광객의 증가, 석촌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우수한 자연환경, 석촌고분으로 연결되는 역사적 가치를 활용하며 추진해 온 명소화사업들이 하나씩 현실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서울시가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할 당시에는 석촌호수길이 고려대상이 아니었지만, 석촌고분 일대의 명소화사업 추진에 따른 석촌호수변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한 대표적인 의원제안 사업의 사례가 바로 석촌호수 명소화거리 사업이다.


강의원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업대상 25개 후보지 중에서 송파 석촌호수길이 서울의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사업지로 선정되었고, 2015년 서울시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4억의 사업비를 증액확보해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올해 8월에는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조성 마스터플랜수립 제안’에 대한 서면질의를 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도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통해 보행환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걷는 도시, 서울시민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강감창 의원은 “오늘 서울시장과의 대화에서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조성의 정책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히며, “석촌고분~석촌호수~한강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2천년 역사가 숨 쉬는 서울의 동맥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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