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대대표,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정치보복 해서는 안 된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대대표,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정치보복 해서는 안 된다."
  • 김시온
  • 승인 2017.12.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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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이식 정치와 포퓰리즘 정책에 입각한 '제1야당 패싱' 정책은 오늘 부로 접어 달라.

원내대표

▲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총회에 참석한 의원 108명 중 55표를 얻어 신임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선출되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총회에 참석한 의원 108명 중 55표를 얻어 신임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선출되었다. 


이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와 함진규 신임 정책위의장은 저녁 7:20 기자회견을 했다.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거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 정책에 나라살림이 거덜나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저희들은 제1야당의 사령탑을 맡았다. 저는 문재인 정권에게 말씀드린다. 그리고 민주당에게도 같이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집권당으로서 국가 안보, 국가 경제, 그리고 기업 걱정하는 정부가 되어 달라. 그런 집권당이 되어 달라. 이제 자유한국당은 이 땅의 소외 취약계층인 서민·노동자들 위한 정당이 되겠다. 더 이상 서민·노동자들에게 포퓰리즘으로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선 안 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 땅의 모든 소외·취약계층 800만 명 비정규 노동자와 최저임금 대상자 250만 명과 이 땅의 장애인들과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이 될 것을 여러분 앞에 발표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자유한국당은 금수저 정당, 기득권 정당, 엘리트주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에 시름하는 그들을 위해서 함께 존재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 그 길을 위해서는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는 일에 국민적 눈높이에 맞추는 정당이 되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자성, 반성을 기반으로 하겠다.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정치보복 해서는 안 된다. 저는 진정한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부의 정책을 이해하고 협조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국정운영 방식은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풀이식 정치와 포퓰리즘 정책에 입각한 '제1야당 패싱' 정책은 오늘 부로 접어 달라. 문재인 정권이 제대로 된 정부로서 국민들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미우나 고우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대화하고 협상하고 조정하고 타협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의도적으로 고의적으로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기피했다. 이런 식의 정치 탄압과 보복이 만일 계속된다면 저는 단호한 제1야당의 야성을 발휘해서 문재인 정권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이 민주당이 제1야당 자유한국당과 국가안보를 걱정하고 국민 살림살이를 걱정하며 나라를 편안하게 가져가기 위한 진정성을 가진다면 언제든지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말씀 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함진규 신임 정책위의장는 “신임 원내대표께서 정치 현안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다. 저는 정책위의장으로서 우리 정책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 특히 정책위원회를 다시 정밀분석해서 기존에 우리가 여당일 때 만들어놨던 기구들을 이제 야당이 되었으니까 전면 개편을 하겠다. 실질적으로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 드리고 특히 서민과 근로자 소외계층에 대한 각종 법안들과 예산들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일하는 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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