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스타트업 해외 진출용 ‘부트캠프’ 운영
서울창업허브, 스타트업 해외 진출용 ‘부트캠프’ 운영
  • 김시온
  • 승인 2017.12.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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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업기업 10개사 선정 ①해외 진출 전략 수립 ②현지육성 지원
창업허브

▲ 창업허브 창업허브

서울시는 경쟁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우수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우수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 중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현재 서울시는 지난 11.2∼4 개최된 서울창업박람회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우수기업 3개사 이외에 나머지 7개사를 오는 20일까지 공개 모집 중이다.

기존에 진행됐던 ‘해외 액셀러레이터 현지 위탁 육성 방식’은 창업기업의 입장에서는 현지화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2∼3개월간 해외에 상주하며 현지화 지원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돼 해외 체류 기간 동안 국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는 부담이 있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서울창업허브의 우수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은‘국내선발 → 현지 액셀러레이터 현지화 보육서비스 제공‘등의 비효율적인 틀을 벗어나 ‘국내선발 → 국내 준비단계 집중지원 → 해외파견·현지 거래처 확보‘라는 현실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체 과정은 해외 협력 파트너를 서울로 초빙해 부트캠프를 개최해 치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는 1단계와 직접 해외 파트너 기관의 현지 사무공간과 컨설팅 공간을 활용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할 수 있는 2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1단계로는 서울창업허브 내 ‘부트캠프‘를 설치해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총 10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에 상주하는 방식을 개선해서 해외 협력 파트너를 서울로 초빙해 부트캠프를 개최한다.

‘부트캠프(Boot Camp)’란 사전적으로는 ‘신병 훈련소’라는 뜻으로, 서울창업허브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부트캠프는 실제 글로벌 창업과정의 실무를 속성으로 경험해보고, 현지 전문가의 멘토링 지원을 받는 과정을 의미한다.

○총 6개월의 기간 동안 해외 현지 진출 전략 수립, 제품 현지화 컨설팅, 글로벌 진출 준비 진척 사항 점검 등을 지원받게 되며, 해외시장 조사 등 글로벌 진출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창업지원금 2천 5백만 원을 기업별로 제공한다.

2단계로는 ‘해외 현지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단계 10개사 중 글로벌 진출 추진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3개사 내외로 선발해 해외 파트너 기관의 현지 사무공간과 컨설팅 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별 2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차등으로 글로벌 진출 창업지원금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창업허브는 6월 개관 이후 글로벌 성장지원 사업을 위해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각국 주요도시의 창업보육기관과 MOU 체결 등 사전준비를 완료했다.

현재 구축된 해외 파트너 기관은 중국 Z-innoway, Rocket Space, 싱가폴 ACEIC, 호주 Sydney Startup Hub 등 6개 기관으로, 서울창업허브와 해외 파트너 기관은 창업기업에 대한 상호 교환보육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우수한 서울시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 성공과, 해외 유망 창업기업의 국내 창업생태계 안착을 통한 서울시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다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서울창업허브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외 파트너 기관을 확대, 구축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밀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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