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1동 주민센터, 만화방으로 깜짝 변신해 화제
쌍문1동 주민센터, 만화방으로 깜짝 변신해 화제
  • 김시온
  • 승인 2018.02.23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둘리 상징물·벽화 조성에 이어 민원실에 만화책 비치… 주민 호응 뜨거워
쌍문1동

▲ 쌍문1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만화책

아기공룡 둘리의 고향인 도봉구 동 주민센터가 만화방으로 깜짝 변신을 시도해 화제다.

지난 2015년 7월 개관한 둘리뮤지엄이 소재한 쌍문1동 주민센터는 최근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으로부터 우수 만화도서 300권을 기증 받아 민원실에 비치했다.

동 주민센터 외부에 둘리 상징물과 벽화로 만화적 상상력을 불어넣은 데 이어 기증 받은 만화책까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해 딱딱한 행정의 공간을 만화도시 도봉만이 지닌 특별한 장소로 탈바꿈시킨 셈이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미니특공대>, <몬스터길들이기>, <출동케이캅> 등 아동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만화책을 비치해 호응이 뜨겁다”며 “원하는 경우 대여도 가능하니 동 주민센터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마을사랑방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도봉구는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 속 배경이 쌍문동인 데 착안해 지난 2015년 둘리뮤지엄을 개관하고, 구 주요 거점에 둘리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세워 테마거리를 만들었다.

아울러 4호선 쌍문역을 만화 속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재미있는 둘리테마역사로 조성했고, 직장인들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담아내 큰 인기를 끈 만화 <용하다 용해 무대리>의 강주배 작가를 구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명실상부 만화도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