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회서신, '우리의 미래, 총신 학생을 도웁시다'
예장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회서신, '우리의 미래, 총신 학생을 도웁시다'
  • 김변호
  • 승인 2018.08.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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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기위해 300만원이 넘는 재수강료를 내야 하는 상황

예장합동

▲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전계헌 총회장이 <총회장 목회서신>을 통해서 총신대학교 사태로 졸업거부와 수업거부를 통해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학생들을 돕자고 교단내 교회들에게 목회서신을 보냈다.


총신대학교 사태로 신학대학원 및 총회신학원(이하 총신신대원) 전도사들이 다시 큰 어려움에 처했다. 2017년도 2학기 수업거부에 동참했던 전도사들이 총신을 졸업하기 위해서 자비로 300만원이 넘는 재수강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총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나섰던 전도사들을 총회와 전국 교회가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래는 전계헌 총회장이 교단내 소속 교회들에게 보낸 목회서신이다.


우리의 미래, 총신 학생을 도웁시다


우리 총회를 향한 긍휼과 총신을 향한 사랑으로 총신의 정상화를 위한 절차들이 무리없이 진행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깊이 기도하며 동역해 주신 전국 교회와 교우들에게도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가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총신을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학교로 세워가도록 총회 산하 전국 교회와 300만 교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전국 교회와 교우들에게 특별히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동안 총장의 불의한 학교 운영과 그로 인한 파행을 온 몸으로 막아 총신을 지키려 했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특별히 작년에는 대학부가 진통 끝에 수업을 거부함으로 천막 수업이 강행되기도 했고, 신대원은 재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할 뿐 아니라 170여 명에 이르는 신대원생들은 졸업을 거부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강도사 목회준비세미나를 운영이사회 차원에서 진행했고, 강도사 고시도 우여곡절 끝에 치러졌음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총신을 총회의 직영신학교로 되돌리고 하나님의 학교로 회복시키기 위해 이렇게 헌신한 학생들이 다시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이미 교육전도사가 아니라 전임전도사가 된 마당에 과목수강자이기 때문에 장학 혜택도 받을 수 없고 분납도 불가하여 과목당 등록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입니다


이에 본 교단의 책임자로서 전국 교회에 간절히 호소합니다.


1. 졸업거부 학생들과 수업거부 학생들이 사역자로 헌신하고 있는 지교회에서는 어려우시겠지만 해당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장학금을 지급한 교회는 장학금 지급 내용을 총회로 통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정양식-총회 홈페이지에서 다운)


2. 교회 형편상 장학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으며, 대학부 학생들의 경우는 교회에서 사역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다수여서 교회의 지원을 직접 받기도 어려운 형편이므로 (졸업거부 학생들과 수업거부 학생들이 없는 교회일지라도), 이들을 위해 장학금을 총회 계좌로 기탁해 주시면 전액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졸업거부 학생들과 수업거부 학생들이 없는 교회일지라도 이 일에 함께 동참하여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입금 계좌 : 국민은행 076937-04-010132  예금주 : 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2018년 8월 8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전계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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