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이틀째…가족끼리만 객실서 오붓한 3시간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가족끼리만 객실서 오붓한 3시간
  • 김시온
  • 승인 2018.08.21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봉행사 이래 첫 개별상봉과 점심, 그리고 단체 상봉
20일

▲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이산가족상봉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1차 이산가족상봉 남측 안종호(100) 씨가 북측 딸 안정순(70) 씨가 건네준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이산가족들이 행사 이틀째인 21일 가족끼리만 객실에서 3시간 동안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전날 65년 만에 재회한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이날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개별상봉과 객실 중식, 단체상봉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5시간을 만난다.

특히 이날 가족들은 숙소에서 2시간 동안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

남북의 가족끼리만 따로 식사하는 건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과거 이산가족 행사 때 다른 가족들과 함께했던 점심이 이번에 가족끼리 호텔 객실에서 따로 먹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후 가족들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이뤄지는 단체상봉을 끝으로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작별상봉 및 공동 중식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짧은 만남을 마감하고 금강산을 출발해 귀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