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의원, 조희연 교육감과 광진 교육 현안 간담회 개최
김한길 의원, 조희연 교육감과 광진 교육 현안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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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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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의원, “중곡동 중학교, 광장동 고등학교 신설 절실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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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진갑)은 10월 27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광진 지역 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오후 5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한길 의원은 “중곡동 중학교 신설문제와 광장동 고등학교 신설은 절실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모두발언에서 “교육감 취임 이래 지역의 교육현안을 가지고 이렇게 지역 의원님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광진의 교육현안에 대한 좋은 의견을 같이 검토하고 열심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원중학교가 국제중으로 전환되며 중곡동에 일반중학교 하나가 없어짐에 따라 용곡중학교가 과밀화되고, 중곡동 지역 아이들이 멀리 떨어진 4개 학교로 분산 배정되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장동의 광남고등학교는 정원 1,000명인 학교에 1,800명이 넘게 다니고 있는 과대학교로 여러 가지 부작용과 불편함이 있다”고 언급하며, “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과 향후 중곡동과 광장동의 개발 수요를 감안해 학교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만 서울시의원, 문종철 서울시의원과 고양석 광진구의원도 각각 중곡동 중학교 설립과 광장동 고등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교 용지 선정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였다.

 

조희연 교육감은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 “그 동안 김한길 의원과 여러 차례 협의하고 검토해온 사안”이라며, “학생 수 감소, 학교 입지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지만, 앞으로도 교육청 차원에서 수요조사 실시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의원은 광장동 지역 중학생들의 광남중학교, 양진중학교 쏠림 문제와 관련해서도 광장중학교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 모두에게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어 공동배정을 실시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광장중의 혁신학교 지정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해 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96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근거리 배정 원칙이 변화된 교육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 배정에 대한 정책연구를 추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광장중학교 문제와 관련해서는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다양한 해결책을 앞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한길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의원은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왜곡하고 훼손하며 감추려는 시도를 국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대선 때 공약했으면서도 모든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의 예산으로 편성하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걱정이 큰 만큼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당 차원에서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한 김한길 의원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계속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 교육현안 간담회에는 김한길 국회의원과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해, 한상로 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기만·문종철 서울시의원, 고양석·김기란·전병주 구의원, 서울시 교육청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간부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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