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기 싫어’ 회사 가기 싫지만 갈 수 밖에 없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바치는 공감 스토리
‘회사 가기 싫어’ 회사 가기 싫지만 갈 수 밖에 없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바치는 공감 스토리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9.12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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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톱뉴스=이가영 기자]12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직장인 나노 입자 공감 스토리 ‘오피스 모큐멘터리 - 회사가기 싫어’를 방송한다.

‘오피스 모큐멘터리- 회사가기 싫어’는 당신의 직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세상에 드러낸다. 직장인의 사전적 의미는 규칙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급료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이지만 현실적 의미는 규칙적으로 직장을 다니기 싫어하며 스트레스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이라 불릴만하다. ‘회사가기 싫어’는 회사 가기 싫지만 갈 수 밖에 없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바치는 공감 스토리다.

매일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을 위해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준다. 직장인들의 풀 버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직장인의 삶을 들여다본다. 오늘도 야근 중인 직장인들의 퍽퍽한 직장살이에, 한줄기 핵공감 웃음을 선사한다. 어디 하나 풀 곳 없고, 누구 하나 알아주는 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이 이야기를 바친다.

■ 예능과 다큐의 퓨전 스토리

다큐의 정신을 예능의 화법에 담아낸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시트콤 형식과 다큐적 요소에 함께 버무려 실질적인 노동정보를 감성과 웃음을 더해 전달한다. 실제 직장인들의 이야기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인 노동과 현실 고발 메시지를 담다내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을 제공한다. 가상의 회사지만 직장인들이 들려주는 팩트만을 각색해 리얼한 이야기를 구성됐다.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초 현실 리얼리티 드라마를 선사한다.

■ 이 시대의 직장인들

전형적인 중소기업, 문구 회사 한다스 오피스의 영업기획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낱낱이 드러낸다. 실제 사무실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노동현장의 모습과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온갖 형태의 직장 문제를 공론화한다. 임원인 이사부터 비정규직 인턴십 직원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 유학파 출신의 이사 장성호 (배우 지춘성)는 늘 밝은 모습이지만 지나친 밝음이 주변을 화나게 한다. 넘치는 호기심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어 한다. 그의 옆에는 늘 귀엽고 밝은 성격의 2년 계약직 김지하 비서 (배우 김지하)가 있다. 20년 차 직장인 부장 최영수 (배우 이황의)는 스스로를 꼰대라 인정하지 않는 꼰대다. 무능하지는 않으나 언제까지 이 자리에서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느 회사에나 있는 무능한 상사, 과장 박상욱 (배우 김중돈)은 상사들에겐 충성스런 부하직원이나 부하 직원들에게는 매사에 까탈스럽고 신경질적인 예민 보스다. 과장 박상욱의 동기인 과장 양선영 (배우 김국희)은 7년차 워킹맘이자 투 머치 토커로 육아에 힘들 법도 한데 늘 활기가 넘치는 캐릭터다. 말투나 행동에서 어쩔 수 없이 아줌마의 향기가 풍긴다.

끼인 세대인 대리 한진주 (배우 서혜원)는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완벽한 일 처리 능력의 소유자이지만 금수저에 인간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인물이다. 반면 아재 감정의 소유자 정우영 (배우 박세원)은 회의보다는 회식에서 사내정치로 인정받아 회사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막내라인 2년차 직장인 사원 이유진 (배우 소주연)은 고의식, 고학력, 고스펙 어떤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당찬 여성이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작은 것 하나를 사도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들겨야 하는 현실에 허무해 한다. 회사에서 마음 편히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은 2년 계약직의 서무 노민주 (배우 노유진)뿐이다. 노민주는 겉으로는 성실한 여직원이지만 알고보면 과거에 껌 좀 씹던 언니다. 기획영업부의 막내 사원 강현욱 (배우 심진혁)은 훤칠한 외모에 해맑은 성격이다. 사실 지방에서 막 올라와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겨우 입학, 입사도 마지막 순위로 했다. 가끔 눈치 없는 소리를 하지만 해맑음에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한다스 오피스의 프리젠터 오승원 대리 (오승원 KBS 아나운서)는 영업기획부 옆 부서인 영업부에 있지만, 말 걸기를 좋아하는 친화력에 사사건건 간섭하기를 좋아한다. 회사 내 사건사고를 분석해주는 프로 설명러다.

■ “대한민국 회사 다 족구 하라 그래!”

1회 ‘회사가기 싫어’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명대사 “대한민국 학교 다 족구 하라 그래!”의 패러디로 시작한다. 모두가 조용히 앉아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 한 남자, 권 대리가 책상을 내려치며 “대한민국 회사 다 족구 하라 그래!”를 외친 후 족구 공을 차며 난동을 부린다. 회사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퇴사한 권 대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신입 경력직 대리가 입사한다.

권 대리의 퇴사로 엉망진창이 된 사무실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이사부터 사원까지 직급별로 회사에 가기 싫은 이유들을 분석해본다.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1년 안에 퇴사를 결정하는 지금, 10명 중 6명은 첫 직장을 그만두고, 그 선택에 불과 1년 2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지금, 100만 실업시대에 회사를 뛰쳐나간 사람들은 대체 왜 회사가 가기 싫었던 걸까? ‘죽구왕’ 퇴사자 권 대리는 왜 회사를 뛰쳐나갔을까?

12일 밤 11시 10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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