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 이호성, 공개수배 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목숨 끊어
‘속보인’ 이호성, 공개수배 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목숨 끊어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9.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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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톱뉴스=이가영 기자] 20일 방송되는 KBS2 ‘속보이는TV 인사이드’(이하 속보인)에서는 ‘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을 들여다본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 2월 18일, 서울에서 함께 살고 있던 어머니 김 씨와 세 딸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남자친구와 가족여행을 간다던 김씨가 2주가 넘도록 연락이 되지 않고, 세 딸들도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있던 상황.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김 씨의 친오빠는 결국 3월 3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그런데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CCTV를 살펴보던 중, 네 모녀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당일 밤에 김 씨의 집에서 커다란 가방을 손수레에 실어 수차례 바깥으로 옮기는 남성의 모습을 포착했다. 

네 모녀의 실종과 관련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CCTV 속 남성은 놀랍게도 한때 명문 프로야구 팀에서 4번 타자로 이름을 알렸던 이호성. 그러나 그는 공개수배 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한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모든 정황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그의 범행동기만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이 마무리 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호성은 어쩌다 화려한 야구 스타에서 내연녀 김씨와 어린 세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자가 된 걸까?

당시 경찰은 피해자 김 씨의 계좌에서 모두 현금으로 인출된 1억 7천만 원을 이호성이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보고 그의 범행 동기가 ‘금전 문제’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호성이 야구 선수를 은퇴한 이후 사업 실패와 사기 등으로 자금 압박에 시달리면서 빚진 돈은 약 270억 원. 수백억원의 빚을 당장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금액도 아닌 돈 때문에 김 씨의 어린 세 딸까지 잔인하게 죽였을까. 이호성이 네 모녀를 살해한 진짜 이유를 미스터리 심리파일의 범죄 심리 전문가들이 새롭게 추정해본다.

살인마가 된 4번 타자, 이호성의 심리는 9월 20일(목) 저녁 8시 55분 KBS2 ‘속보이는TV 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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