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병자호란 당시 주화파 VS 척화파로 나뉜 조정 대신들의 첨예한 갈등
‘남한산성’ 병자호란 당시 주화파 VS 척화파로 나뉜 조정 대신들의 첨예한 갈등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9.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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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톱뉴스=이가영 기자]TV에서 방영된 영화 '남한산성'이 화제다.

황동혁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원작 소설을 읽고 나서 '남한산성'이 굉장히 다르게 다가왔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병자호란의 역사 속에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됐다. 당시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했던 사람들의 고민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2017년을 살아가는 황 감독은 1636년 병자호란 당시의 조선과 지금이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남한산성'은 현재를 비추는 과거의 거울과 다름없다고.

그는 "영화를 통해 역사와 인물을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현 시대와 닮은 지점 또한 많다"고 설며했다. 

이어 "조선은 광해군 시절부터 명나라와 청나라 사이에서 외교적으로 힘들었다. 지금 우리 역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반도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지금도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남한산성'의 주를 이루는 것은 병자호란 당시 주화파와 척화파로 나뉜 조정 대신들의 첨예한 갈등이다. 원작 대사가 가진 맛과 멋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어려운 고어들도 웬만하면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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