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안재욱-장은아-허밍어반스테레오-갓세븐-가비엔제이, ‘명절 후유증 킬러 뮤직’ 대 방출
‘유희열의 스케치북’ 안재욱-장은아-허밍어반스테레오-갓세븐-가비엔제이, ‘명절 후유증 킬러 뮤직’ 대 방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9.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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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8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첫 번째 출연자는 연기, 노래, 뮤지컬까지 모두 섭렵한 팔색조 매력의 배우 안재욱.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이어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안재욱은 오랜만의 음악 프로그램 출연에 느끼는 설렘과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97년 안방극장을 접수했던 한류 1세대 스타 안재욱은 당시 화제를 모았던 곡 ‘Forever’를 열창한 것은 물론, 북한 내 최고 인기곡으로 꼽히는 ‘친구’를 부르며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한편 작곡가 고 이영훈의 노래들로 채워진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안재욱은 “‘광화문 연가’의 모든 곡이 명곡”이라며 올겨울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함께 따뜻한 시간 보내기를 적극 추천했다. 이날 안재욱은 '광화문 연가'의 넘버 중 하나인 ‘기억이란 사랑보다’, 그리고 그룹 더블유 앤 자스 멤버이자 러브홀릭스의 인기곡 ‘Butterfly’를 부른 객원 보컬 장은아와 함께 ‘사랑이 지나가면’으로 감동적인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두 번째 출연자는 2000년대 초반 미니홈피 BGM을 휩쓴 주인공 허밍어반스테레오였다. 무려 11년 만의 방송 출연이자 스케치북 첫 출연인 허밍어반스테레오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그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허밍어반스테레오는 첫 무대로 대표곡인 ‘Hawaiian Couple’을 선택, 객원 보컬 리소와 함께 듣기만 해도 반가운 무대를 선사했는데, 미니홈피가 유행하던 시절 많은 인기를 얻으며 ‘도토리의 제왕’이라 불린 그는 이 곡으로 인해 군대에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허밍어반스테레오는 요조, 레이디제인 등 여성 객원 보컬 체제를 유지하다 직접 노래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유희열 때문이라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최근 6년 만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허밍어반스테레오는 이날 타이틀곡 ‘좋아해(LIKE)’의 방송 최초이자 마지막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세 번째 출연자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갓세븐이었다. 눈을 사로잡는 군무와 고난도의 마샬 아츠가 더해진 곡 ‘하드캐리’로 등장한 갓세븐은 스케치북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집중시켰다. 또한 갓세븐은 아이돌답지 않은 솔직한 토크로 눈길을 끌었는데, 멤버 간 분쟁을 일으켰던 일명 ‘돗자리 사건’에 대해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 17개 도시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갓세븐은 “어느 나라를 가든 통역이 필요 없다”며 다국적 그룹의 장점을 어필하는 한편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내 매출 1위를 자랑하며 “얼마 전 완공한 소속사 신사옥의 지분율 1위”라고 밝히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갓세븐은 K팝 뮤지션 최초로 ‘핫 투어리스트 톱 10’에 랭크되는 것은 물론 빌보드, 피플, 포브스 등의 매체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에 대해 “앞으로도 공연이 재밌고 기대가 되는 팀이 되고 싶다”며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정규 3집을 발표한 갓세븐은 타이틀곡 ‘Lullaby’의 포인트 안무를 공개하며 완벽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출연자는 3인조 여자 발라드 그룹을 대표하는 가비엔제이였다.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은 가비엔제이는 그동안 있었던 여러 번의 멤버 교체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팀명을 지키는 것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비엔제이는 전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고 있다고 밝히며, 멤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눈물바다를 이룬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가비엔제이는 어렸을 적 각종 노래자랑에 나가 상품을 휩쓸었던 화려한 과거를 공개하며 타고난 가창력의 시작점을 밝혔다. 또한 가비엔제이는 “(사람들이) 멤버들의 목소리를 구별해 알아봐주는 것”이 목표라며 소박하지만 간절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가비엔제이는 데뷔곡 ‘Happiness’와 가을에 어울리는 신곡 ‘I’m Fine’ 무대를 선보였다.

안재욱, 허밍어반스테레오, 갓세븐, 가비엔제이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8일 밤 24시 4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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