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흑색종, 점의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는 검은 그림자
EBS ‘명의’ 흑색종, 점의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는 검은 그림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0.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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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우리 몸의 점은 몇 개나 될까? 수많은 점 중 하나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면? 

피부는 인체의 최전선에서 우리 몸을 보호한다. 그리고 피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점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점이라 믿고 있던 것이 암일 수 있다는 사실. 점의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는 검은 그림자, 흑색종의 실체는 무엇일까? 

숨겨져 있던 점의 두 얼굴, 흑색종의 비밀을 EBS 명의 ‘점의 두 얼굴, 흑색종’ 편에서 밝혀본다.

점인 줄 알았는데, 흑색종? 

50대 초반의 오정희(가명) 씨, 팔뚝 한가운데 점에 물집이 잡혔다. 샤워 중 물집이 터지면서 피가 났고, 병원을 찾았더니 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점이라 단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촌각을 다툴 만큼 치명적인 암이라 했고, 수술을 받기로 했다.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은 어떤 암일까? 

점일까, 암일까? 

흑색종은 피부암 중 발병률은 드물지만, 가장 위험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표피와 털 등의 피부 부속기관의 기저 세포층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특히 흑색종을 보면서도 쉽게 암을 짐작하기 어려운 이유는 암인지 점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암과 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점의 두 얼굴, 과연 점일까, 암일까? 구분할 방법은 없을까? 

손가락을 절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 

용접 일을 하는 남성 환자는 1년 전, 손톱에 검은 줄무늬가 나타나 검사받았고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암을 제거하고 피부 이식까지 받았지만 1년 만에 같은 자리에서 흑색종이 또 재발했다. 

또 한 번의 수술을 앞둔 환자, 조직검사 결과 손가락 깊은 곳까지 흑색종이 침윤된 것이 밝혀졌다. 그대로 놔둔다면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가 우려되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엄지손가락 한마디를 절단하기로 했다. 흑색종 수술에 있어 어떤 경우에 뼈까지 절단해야 하는 걸까? 

EBS 명의 ‘점의 두 얼굴, 흑색종’ 편에서는 우리 몸 최전선에서 건강을 지키는 피부에 생긴 흑색종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5일 밤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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