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발키리’ 전세계를 구할 위대한 작전이 시작된다!
‘작전명 발키리’ 전세계를 구할 위대한 작전이 시작된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0.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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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14일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원제: Valkyrie)를 방영한다.

2008년 제작된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하고 톰 크루즈, 톰 윌킨슨, 빌 나이, 에디 이자드, 케네스 브레너, 캐리스 밴 허슨, 테렌스 스탬프, 토마스 크레취만 등이 출연했다. 

1944년에 실제로 벌어진 ‘검은 오케스트라(Schwarze Kapelle)’의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을 소재로 한 스릴러 작품. 유주얼 서스펙트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했으며 적은 제작비로 흥행과 비평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 만큼 독일어로 된 제목이 영어로 바뀌고, 극 초반 독일어로 시작되는 톰 크루즈의 나레이션이 영어로 바뀐다든지, 영화 속 장면에 등장하는 모든 텍스트는 독일어로 표기하는 등 리얼한 느낌을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돋보인다. 또한 작중 인물들의 외모가 실제 인물들의 외모와 꽤 흡사해서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도 주는데, 특히 데이빗 뱀버가 소름끼칠 정도로 히틀러와 흡사한 분위기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히틀러 암살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을 비롯한 가담자 4천여 명이 처형당했다. 하지만 2007년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와 독일군 신병 450명이 베를린에서 이 암살 미수 사건을 기리며 ‘독일 역사의 가장 위대한 날 중 하나’로 선포하는 등, 현재 독일에서 슈타우펜베르크는 국민적인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여담으로 슈타우펜베르크 대령 역할의 톰 크루즈는 실제 인물과 달리 조용하고 침착한 톤으로 연기해서 슈타우펜베르크 유가족들이 불만이 대단했다고 한다. 또한 독일 국방부도 유럽에서 이단으로 취급되는 사이언톨로지 신도인 톰 크루즈가 슈타우펜베르크 대령 역할을 맡을 경우, 촬영협조를 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있기도 했다.

EBS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14일 낮 12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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