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십진분류 독서법, 지식의 스케일이 달라진다!
[추천도서] 십진분류 독서법, 지식의 스케일이 달라진다!
  • 김변호 기자
  • 승인 2018.10.11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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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주제를 건너 지혜의 균형을 잡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완벽한 독서 도구

분당에 호도애작은도서관을 설립하여 지역사회와 다음세대 인재양성에 힘스고 있는 장대은 관장이 임재성 작가와 함께 <십진분류 독서법(청림출판사)>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했다.

세상의 모든 주제를 건너 지혜의 균형을 잡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완벽한 독서 도구

“이제, 지식의 스케일이 달라진다!”

십진분류는 도서관의 방대한 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한 분류 방법으로, 세상의 모든 지혜를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분류 체계이기도 하다. 000 총류, 100 철학, 200 종교, 300 사회과학, 400 자연과학, 500 기술과학, 600 예술, 700 언어, 800 문학, 900 역사로 나눈 이 10가지 그릇 안에 모든 지혜를 담아내려는 문헌정보학자들의 위대한 도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도서관이 가치 있는 것은 이렇듯 체계적으로 세상의 모든 주제를 분류해 놓았기 때문이다.

세계가 이렇게 넓은데

언제까지 한 우물만 팔 것인가!

십진분류 독서법은 현재 머물고 있는 세계를 넘어 더 넓고 더 깊게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가이드다. 십진분류의 다양한 주제를 시간을 두고 하나둘 살펴보기 바란다. 그렇게 1주, 1달, 1년, 10년 동안 십진분류에 따라 다양한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주제의 균형이 잡혀간다. 항상 읽어 온 분야의 책뿐 아니라 전공과 관심사 외의 새로운 주제를 접하며, 지혜의 균형을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관심 영역과는 거리가 먼 책을 읽다가 생각지도 못한 통찰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살면서 상관없는 주제는 없다. 책 한 권 읽는다고 그 주제에 정통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갑자기 바뀌기도 어렵지만, 그럼에도 또 다른 영역을 만나는 과정은 정체되어 있던 사고의 지평을 조금씩 확장한다. 어쩌면 당신은 무심코 읽은 책 한 권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독서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이런 것이다.

도서관을 통째로 누리는 법!

“사람들은 왜 책을 읽지 않을까?”

“왜 독서법 책을 읽었는데도 독서를 하고 나면 남는 게 없을까?”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왜 추천도서 목록 없이는 책을 고르지 못할까?”

“독서 편식이 심한 나,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은데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책을 읽지 않는 오늘의 현실을 문제로 본다. 책을 읽더라도 독서를 통해 변화나 성장을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여긴다. 따라서 이 책의 체계적인 독서 커리큘럼을 따르다 보면 독서의 전체상을 파악하여 변화와 성장을 이루는 경험을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20년간 수만 명의 사람을 만나며 연구해 온 6단계 독서 알고리즘에 따라 9가지 독서법을 제안한다. 각 독서법이 독립적인 가치를 지니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순서를 따라가면 좋지만 개인의 수준에 따라 어디서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 독서법마다 실전 전략과 그에 따른 지침은 물론,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예시와 툴을 담아 당장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독서 동기 디자인: 동기부여 독서법

책을 읽어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를 갖게 된다. 중요한 것은 동기를 부여받아 시도하는 것이고, 스스로 변화를 경험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실천할 동기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2단계 독서 태도 디자인: 전인 독서법

독서를 통해 지정의(知情意, 즉 지성, 감정, 의지)가 균형 잡힌 사람을 세우는 것이 전인독서법의 목표다. 일단 독서록 작성을 지속하게 하여 이후 독서법들을 삶의 습관으로 익히는 데 체계를 잡아준다.

3단계 독서 내용 디자인: 십진분류 독서법

자신의 지난 독서 이력을 확인하여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프로세스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자신의 현재를 알고 나아갈 구체적인 방향을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돕는다.

4단계 독서 방법 디자인: 박이정 독서법

십진분류의 방대한 내용 중 관심사를 따라 질을 높여가는 연구 독서를 제시한다. 박(博넓을 박) 독서는 교양 독서로 폭넓은 독서를 추구하고, 정(精정할 정) 독서는 세밀하게 주제를 탐구하며 깊이 있는 독서를 추구해 나간다. 박이정 독서법에는 발췌와 요약을 포함한 글쓰기가 동반된다.

5단계 독서 기술 디자인: 트리비움 독서법

트리비움(Trivium)이란 라틴어로 삼학(三學)을 의미하며 문법, 논리학, 수사학으로 구성된다. 각각 지식의 수용력을 키우고, 지식의 관계력을 만들고, 지혜를 재구성하는 데 유익하다.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학습법이며 자신의 사고 체계를 점검하고 인지하는 사고 훈련 독서법이다.

6단계 독서 앵커 디자인의 4가지 앵커 독서법

독서를 통해 수용된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과 기술을 담았다.

1. 질문하는 독서법: 의문을 질문으로 바꿔 알아내는 힘을 키운다.

2. 글 쓰는 독서법: 책을 읽고 쓸 수 없다는 것은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말과 같다.

3. 토론하는 독서법: 읽고, 쓰고, 말하기가 유기적으로 작동되는 종합적 사고 능력을 키운다.

4. 바인더 독서법: 바인더를 십진분류의 10가지 주류 체계로 나누어 독서 감상문이나 초서 자료, 스크랩 연구 자료들을 분류하는 자료 정리법이다.

 

책을 편식하는 것만큼 나쁜 것은 없다!

세상 모든 지혜를 맛보는 시간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TV 프로그램에서 시대의 스승이나 인기 있는 명사가 말하는 책이 다음 날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이 이를 방증한다. 읽을 만한 책을 찾아 독서 전문 기관이 소개하는 추천도서 목록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이미 읽은 책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듯이 앞으로 읽을 책도 미래의 자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어떤 책을 읽을 것이냐’는 문제는 삶의 문제를 해결할 치료약을 구하는 과정과 같다. 독서로 삶을 바꾸고 싶다는 것은 곧 살아갈 인생을 새롭게 계획하고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제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어라. 세상은 크고도 넓다.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것을 경험할 기회를 만나라. 평생의 관심사를 서른 살, 쉰 살이 넘어 만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쪽으로 치우쳐 온 과거의 좁은 세계, 그 지평을 넓혀 가는 기회를 십진분류 독서법을 통해 가져 보라. 다양한 선택지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장대은

일찍부터 책을 좋아했다. 개인의 취미 독서, 일상의 즐거움 차원의 누림이었다. 1998년 대학원 시절부터 나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짜 독서여행을 시작했다. 수만 명의 사람에게 강연하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독서人의 삶을 살았다. 8년간 라디오방송 교육칼럼, 기획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2006년, 6개월간의 세계여행을 통해 18개국의 도서관, 독서학교들을 탐방했다. 12년간 도서관을 운영하며 문헌정보학자들의 도서관 분류체계를 개인의 변화 독서와 연결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했다. 그 결과 평생 독서를 디자인하는 십진분류 독서법을 창안했고 박이정 독서이론을 체계화했다. 2016년 5개월간의 캐나다 안식년을 계기로 20년간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출판하기로 결심한 후, 첫 책 《더 넓고 더 깊게 십진분류 독서법》을 들고 독자 앞에 섰다. 현재 호도애아카데미 대표, 호도애도서관 관장, (분당)도서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비전을 디자인하라》, 《홈스쿨 속뜻학습》이 있으며 60여 종의 독서교재와 400여 권의 질문교재를 집필했다.

임재성

‘삶의 주인’이 되고자 안정적인 대기업이라는 삶의 궤도를 박차고 나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삶의 미로에서 여러 번의 도전과 인생 연습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하다 ‘독서’를 마주했다. 15년 전 책과 마주한 것이 계기가 되어 8년 동안 16권의 책을 쓴 작가가 되었고 지금은 인생의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더 넓고 더 깊게 십진분류 독서법》의 산증인이며, 독서와 글쓰기로 인생을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기 위해 오늘을 산다. 저서로는 《질문하는 독서법》, 《생산적 글쓰기》, 《진짜 공신들이 쓰는 미래 자서전》, 《한비자의 인생수업》, 《네가 진짜로 원하는 인생을 살아》, 《지금 내게 탈무드가 필요한 이유》, 《태도의 힘》 등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 더 넓고 더 깊게 세상의 모든 지식을 꿰어 줄 십진분류 독서법의 세계로

1장 인공지능 시대에 왜 인간지능인가

이미 온 인공지능 시대, 특이점이 왔다

열린 미래 닫힌 직업, 직업이 사라진다

아는 것이 힘인 시대에서 알아내는 것이 힘인 시대로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힘, 누가 세상을 주도하는가

2장 왜 모두 독서에 실패하는가

독서법의 홍수, 풍요 속의 빈곤

독서의 두 얼굴, 취미성과 학습성

성공독서, 과정의 진보 경험하기

3장 독서의 진정한 힘을 찾아라

모든 힘의 원천 능력 프로세스, 인간지능 독서력

의결하고 실행하며 책임지는, 기획실행 주도력

수용하고 인식하며 이해하는, 문심혜두 이해력

분류하고 종합하며 평가하는, 관주위보 사고력

연결하고 상상하며 실행하는, 융합창의 표현력

과거 분석·현재 직시·미래 통찰, 과학사고 예측력

유연하게 이해하며 포용하는, 인성역량 관계력

4장 독서를 디자인하라

인공지능 시대, 독서에서 희망 찾기

독서 동기 디자인: 동기부여 독서법

- 동기부여 독서법 워크숍

독서 태도 디자인: 전인 독서법

- 전인 독서법 워크숍

독서 내용 디자인: 십진분류 독서법

- 한국십진분류 주류표·강목표

독서 방법 디자인: 박이정 독서법

- 박이정 독서법 워크숍

독서 기술 디자인: 트리비움 독서법

- 트리비움 독서법 워크숍

5장 독서로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4가지 방법

성공독서를 위한 레토릭 디자인, 앵커하라!

의문에서 질문으로 나아가라!: 질문하는 독서법

쓰기 없는 독서 없다: 글 쓰는 독서법

지속 가능한 인간지능 개발 프로젝트: 토론하는 독서법

독서 앵커 디자인: 바인더 독서법

에필로그. 독서로 삶을 변화시킨 이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며

 

<본문 맛보기>

책을 읽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보를 접할 뿐 아니라 정보와 정보의 관계가 규명되며, 창의적인 새로운 지식들이 발생한다. 그 과정에서 알아내는 힘은 극대화된다. 인간지능의 핵심이 곧 독서력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독서력을 키워야 한다.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배움의 방식인 독서야말로 알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커리큘럼이다. _p.30 <1장. 인공지능 시대에 왜 인간지능인가>

수용한 것들이 내 안에서 이해되고 논리적으로 구조화되었다면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에 돌려보내야 한다. 돌려보내는 행위가 표현이다. 표현되지 않은 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_p.72 <3장. 독서의 진정한 힘을 찾아라>

음악가 집안에서 왜 음악인이 많이 배출될까? 미술인 부모를 둔 자녀들이 미술을 전공하는 비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비단 음악, 미술 등의 예술계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교육과 운동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직업 세계를 어릴 적부터 옆에서 보아 온 아이들은 그 영역의 정보에 수없이 노출되었다. 꿈이 있어서가 아니라, 동기가 부여되어서가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정보에 오감이 많이 노출되어 있었기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많았을 뿐이다. 피아노를 마주한 적도 없고 연주를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이 피아니스트를 꿈꿀 수는 없는 법이다. 컴퓨터를 본 적도 없고, 그 정보를 접하지도 못한 사람이 컴퓨터공학자를 꿈꿀 수는 없다. _p.192 <4장. 독서를 디자인하라>

잘 읽었는데도 어떤 형태로든 표현할 수 없다면 읽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잘 보았다고 말해야 한다. ‘본’ 것과 ‘읽은’ 것은 천지 차이다. 읽었다는 말에는 잘 이해하고 소화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책 내용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질문도 하지 않으면서 눈동자로 문자만 훑어가는 행위를 하며 읽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것은 글자를 본 것이다. _p.268 <5장. 독서로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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