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뉴스=이가영 기자] 사망여아 엄마행적, 단순 실종신고에서 범죄 가능성 제기
제주시 서부 해안에서 3살 장 모 양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4일 오후 6시30분쯤, 장 양은 지난 1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가출 신고된 33살 장 모 씨의 딸로 확인됐다.
사망 여아 장 양은 엄마와 함께 지난달 31일 김포에서 항공편으로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들 모녀가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제주시 내 한 모텔까지 이동한 것이 마지막 확인된 동선이다.
경찰은 장 씨가 택시기사에게 현금 5천 원을 주고 장 양과 함께 내렸다는 택시기사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모녀의 행적이 묘연한 상태였는데 딸인 장 양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과 해경은 장 양이 발견된 갯바위 인근에서 아이 이불이 발견됨에 따라 장 양이 쓰던 것인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또 어린이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단순 실종신고에서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공개수사 전환을 비롯해 엄마 장 씨의 행적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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