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합의금장사, 법무법인 밑에 사무실 얻어 아르바이트까지 채용
강용석 합의금장사, 법무법인 밑에 사무실 얻어 아르바이트까지 채용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1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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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강용석 합의금장사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SBS funE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강용석 변호사는 2015년 8월경 불륜 사건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뒤 사회적으로 부정적 평판을 언급하는 네티즌들을 상대로 대규모로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2015년 9월경부터 자신의 기사에 부정적 댓글을 다는 네티즌 수백 명을 경찰에 고소한 뒤 고소 취하를 빌미로 1인당 100~15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이후 2015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모욕 댓글을 쓴 네티즌들 800여 명을 상대로 1인당 150만원씩 소송가액 14억 원에 이르는 70여 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합의금 장사' 논란을 빚었다.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법무법인 밑에 사무실을 얻고,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고소할 댓글을 취합하는 이른바 '댓글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4일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진 유명 블로거였던 ‘도도맘’ 김미나 씨와 공모해 위조문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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