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보육교사, 사건 이틀 만에…“원생에 대한 미안함과 모든 원망 안고 가”
김포 보육교사, 사건 이틀 만에…“원생에 대한 미안함과 모든 원망 안고 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1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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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김포 보육교사 사건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6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포시 모 어린이집 원장 A씨, 부원장 B씨, 학부모 C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김포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 D씨와 인천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 E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학대 피해가 의심된 원생의 이모 F(47)씨는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지난달 11일 인천시 서구 한 축제장에서 원생을 학대한 의혹을 받는 보육교사의 실명을 C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다.

맘카페 회원 D·E씨는 같은 날 해당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한 것으로 단정 짓고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리거나 보육교사의 실명을 카페 회원 4명에게 인터넷 쪽지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대 피해 의심 원생의 이모인 F씨는 같은 날 이 어린이집에서 해당 보육교사에게 물을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해당 김포 보육교사는 사건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인 지난달 13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보육교사는 자신이 맡았던 원생에 대한 미안함과 모든 원망을 안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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