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6월 무렵부터 사귀었다”
논산 여교사 “6월 무렵부터 사귀었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16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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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논산 여교사 인터뷰가 공개됐다.

조선일보는 최근 논란이 됐던 논산 여교사 A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남학생) B씨는 나를 ‘엄마’라고 불렀다. 아이들이 나를 성적(性的)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경계가 풀어졌고 차츰 친해졌다. 6월 무렵부터 사귄 것이 맞다"고 답했다.

남학생인 A씨는 "교사가 먼저 입을 맞췄고, 성관계 동영상 촬영까지 제안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 먼저 끌어안고 입을 맞춘 적 없다. 성관계 영상을 찍자고 말한 적도, 찍은 적도 없다. A씨가 먼저 스킨십을 시도했다. 내가 받아준 것은 잘못이다. 돌이켜보면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 그전부터 A씨가 ‘선생님과 결혼해서 딸을 내가 키워야겠다’고 얘기해왔다. 얼토당토않은 말인 걸 알았다. 하지만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적’처럼 느껴졌다. 가정사에 너무 치였다. 남편에게 의지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 여교사' 사건은 A씨의 전 남편이 폭로성 글을 게시하며 퍼졌다. 그에 따르면 2016년부터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한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B군의 친구 C군은 A씨에게 "B군과의 불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A씨와 관계를 맺었다. B군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 우울증을 이유로 학교를 자퇴했고, C군은 현재 대학에 진학한 상태다. A씨는 지난 4월 학교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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