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판소리 소리마루 창립 12주년 기념, ‘워매 심봉사 눈 떠부렀네' 공연
민요판소리 소리마루 창립 12주년 기념, ‘워매 심봉사 눈 떠부렀네' 공연
  • 김변호 기자
  • 승인 2018.11.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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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토) 오후3시 성동구 성수동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민요판소리 동호회 소리마루 창립 12주년 기념공연을 마치고 관갹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업코리아.
민요판소리 동호회 소리마루 창립 12주년 기념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업코리아.

민요판소리 동호회 소리마루(회장 김재관 명창)는 창립 12주년을 맞이하여 기념공연 ‘워매 심봉사 눈 떠부렀네(총연출 김학용, 총괄제작 김재관)’를 17일(토) 오후3시 성동구 성수동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었다.

이날 공연은 1부 소리마루 남도민요단의 남도민요, 송재영 명창의 판소리, 전희자 명무의 승무를 공연하고, 2부에는 창극 ‘워매 심봉사 눈 떠 부렀네’를 공연했다.

송재영 명창의 판소리. 업코리아.
송재영 명창의 판소리. 업코리아.

이날 공연은 성수아트홀 대공연장의 객석이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되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 ‘얼씨구 절씨구’를 관객들이 연발하고 ‘잘한다’등의 취임새를 하며 함께 흥을 내는 분위기였다.

순서지 인사말에서 소리마루 김재관 회장은 “오색 단풍이 온 산과 들을 물들이는 만추의 계절 11월에 소리마루가 창립 12주년을 맞아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창극 심청전을 무대에 올렸다.”며 “국악은 우리 민족의 한과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는 소중한 무형 유산이며. 우리가 오래토록 전승 보존해야 하는 문화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통문화를 올곧게 배우고 익히며 재능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어 “바쁘신 주말에 저희 창립 12주년 기념공연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전희자 명무의 승무 공연. 업코리아.
전희자 명무의 승무 공연. 업코리아.

또한 소리마루 지도교수 김학용 명창은 “그동안 소리마루는 창립 이후 수많은 공연을 통해 판소리 지원 확대에 힘써왔다. 몇 년 전까지 만 해도 귀명창님들이 많이 계셨는데 지금은 다 고인이 되시고 다행히 판소리 동호회가 생겨서 명인 명창과 함께 소리를 경청해준 귀명창분들이 많아졌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민요 판소리 동호회 소리마루는 전통문화 예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힘쓸 것이며 전국에서 제일가는 소리마루로 우뚝서길 기원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민요판소리 동호회 소리마루는 2006년 1월에 남도민요와 판소리를 좋아하는 30여명의 동호인들이 중심이 되어 단체를 구성하였다. 이때 국립창극단 부수석을 역임한 김학용 명창에게 남도민요와 판소리 및 창극을 배우고 즐기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왔다.

심봉사(김재관 명창)가 심청청이를 만나 눈을 뜨는 장면. 업코리아.
심봉사(김재관 명창)가 심청이를 만나 눈을 뜨는 장면. 업코리아.

소리마루는 지난 12년 동안 정기적인 봉사공연과 발표회, 성설공연, 창극공연 등 수차례 공연활동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노력해왔다. 소리마루는 민요와 판소리, 창극, 고법, 장단 등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해서 배울 수 있는 강습회를 매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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