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뉴스보다 생생한 대한민국의 오늘…영화 그 이상의 볼거리와 재미
‘부당거래’ 뉴스보다 생생한 대한민국의 오늘…영화 그 이상의 볼거리와 재미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10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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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9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 방영된 영화 ‘부당거래’가 관심으 ㄹ몽고 있다. 

영화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축으로 경찰, 검찰, 스폰서간의 부당한 거래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특히 모든 거래의 시작이 되는 살인 사건이 '대국민 조작이벤트'라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건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기존의 작품들과 '부당거래'의 차별점은 한 가지 소재만이 아닌,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위계층의 부정부패와 검사와 스폰서 문제, 입찰 비리 문제 등 여러 소재들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각각의 사건들은 촘촘하고 치밀한 구성을 통해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 완성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소재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완성한 '부당거래'는 시시각각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를 펼치며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특히 연쇄 살인 사건, 권위계층의 부정부패와 검사와 스폰서 문제, 대형 건물 입찰 비리 문제 등 정치, 사회적인 이슈들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를 펼쳐내 재미를 더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영화 속 등장하는 여러 사건들이 뉴스와 신문 1면을 장식한 실제 사건들과 크게 닮아 있다는 것. 

여기에 뉴스를 통해 보도된 사실뿐만이 아닌,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해결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잘 짜여진 이야기, 현실감 있는 이야기의 매력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 촬영 당시 리얼리티에 가장 주안점을 두었다. 이렇게 완성된 '부당거래'는 뉴스보다 생생한 대한민국의 오늘을 펼쳐 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화 그 이상의 볼거리와 재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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