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사망,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그날의 참극
김성수 아내사망,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그날의 참극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13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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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김성수 아내 사망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성수는 딸 혜빈 양과 아내가 있는 납골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교복을 입은 혜빈이을 본 김성수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김성수는 "혜빈이가 엄마 없는 서러움을 견뎠을 생각을 하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딸 혜빈이가 친구에게서 '인터넷에서 너네 엄마 칼 맞아 죽었더라'라는 말을 들었다더라"며 사람들의 말에 딸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혜빈 양과 함께 아내가 잠들어 있는 추모공원을 찾았다. 혜빈 양은 "눈물을 보이면 엄마가 슬퍼할 것 같았다"며 "제가 울면 아빠도 마음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김성수는 "엄마는 하늘에 계시지만 항상 너의 마음속에 있을 거다. 너무 좌절하지 말자"며 위로를 건넸다.

한편 김성수 아내 강씨는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 3명과 술을 마시다 다른 테이블에 있는 일행과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상대측의 칼부림으로 사망했다.

사건이 벌어진 술집의 사장은 "당시 강 씨 일행과 피의자 사이에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고, 피의자가 자리를 피해 상황이 끝난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던 피의자는 흉기를 들기와 강 씨 일행 남성 3명을 찌르고 도망갔고, 강 씨는 혼자 피의자를 쫓다가 옆구리와 복부에 자상을 입고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당시 김성수 아내에게 칼을 휘두른 피의자는 재판 당시 술에 취했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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