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튜어트 리틀’ 작은 생쥐가 인간의 가정에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영화 ‘스튜어트 리틀’ 작은 생쥐가 인간의 가정에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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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16일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스튜어트 리틀’(원제: Stuart Little)을 방영한다.

1999년 제작된 영화 ‘스튜어트 리틀’은 롭 민코프 감독이 연출하고 지나 데이비스, 휴 로리, 조나단 립니키, 마이클 J.폭스 등이 출연했다.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인간의 가정에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가족영화. 스튜어트는 동화 같은 가족 간의 사랑을 꿈꾸는 고아 생쥐다. 운 좋게 따뜻한 양부모를 만나 입양되지만 극복해야 할 문제들은 산더미 같다. 쥐의 천적인 고양이는 주인의 관심을 하루아침에 잃고, 친구에게 비웃음 당하는 처지가 되자 스튜어트를 몰아내려고 한다. 

게다가 사람도 아닌 생쥐를 동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조지도 스튜어트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존재다. 10센티미터도 채 안 되는 연약한 생쥐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지만 결국 조지는 스튜어트를 동생으로 인정하고 스노우 벨은 위기에 처한 스튜어트를 구해주게 된다. 

이는 스튜어트가 몸집만 작을 뿐, 모험심과 원대한 목표, 그리고 결코 꺾이지 않는 정신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가족영화로서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교훈적인 메시지도 또렷이 드러나는 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스튜어트 리틀'은 영화로 널리 알려졌지만, 미국의 유명 작가 E. B. 화이트의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원작과 영화 모두 생쥐를 통해 ‘삶에 있어서 희망의 중요성’을 그리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하리라 여겨졌던 이 이야기는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으로 너무나 자연스러운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장편영화로 탄생했는데, 1999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되어 비평과 흥행 모두 대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를 성공으로 이끈 1등 공신은 스튜어트의 목소리를 담당한 마이클 J. 폭스다. 이미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지만 그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목소리의 스튜어트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에서 거침없는 독설을 내뿜는 닥터 하우스 역할로 사랑받고 있는 휴 로리는 젊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독특한 말투는 여전하지만 착한 단어만 구사하는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그리고 183cm의 큰 키에 150이 넘는 아이큐, 그리고 1989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지나 데이비스도 '컷스로트 아일랜드 (Cutthroat Island, 1995)', '롱 키스 굿나잇 (The Long Kiss Goodnight, 1996)'으로 이어지는 활극 영화에서 여전사로 활약하다가 본 작품에선 다정다감한 엄마의 모습을 선보인다. 그리고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이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다.

EBS 영화 ‘스튜어트 리틀’은 16일 낮 12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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