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별세,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풍기 아줌마 별세,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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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선풍기 아줌마'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병원 측에 따르면 한혜경 씨는 지난 15일 5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가족들은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른 후 이날 오전 발인을 마쳤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선풍기 아줌마' 한 씨의 사연은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잃어버린 얼굴' 편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그는 스스로 얼굴에 콩기름, 파라핀 등을 주입하는 불법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이 크게 부풀었고, 조현병까지 얻었을 정도로 성형 중독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다.  

충격적인 그의 모습에 당시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통받는 한 씨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많은 성원을 보냈고, 한 씨는 얼굴 속 이물질을 빼내는 수술을 수차례 거치며 상태가 조금씩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8년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도 출연, "아직도 얼굴을 보면 성형하고 싶지만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직장까지 얻었을 정도로 재활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SBS 비디오머그, KBS 2TV '여유만만', 채널A '그때 그 사람' 등에서 한층 나아진 그의 얼굴이 한 번씩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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