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고교생 사망, 현재로서는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
강릉 고교생 사망, 현재로서는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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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강릉 고교생 사망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수능시험을 마친 서울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18일 사고를 당한 강원 강릉시 저동 아라레이크 펜션은 2014년 4월 사용승인을 받은 건물이다. 

건물 규모는 연면적 228.69㎡에 1층, 2층 구조다. 복층 구조로 1층은 방 3개, 2층은 방 3개 등 5개 방으로 이뤄져 있다. 

이 건물은 준공 이후 소유주가 두 번 바뀌었고, 현재는 임대업자가 소유주로부터 임대해 영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시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준공 이후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되다 수리해 올해 7월 24일 펜션 영업을 시작했다. 

강릉시는 대상 건물이 올해 펜션 영업을 시작할 때 소방 관련 사항을 점검했지만, 가스는 지자체 점검 사항이 아니어서 따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당 펜션이 건축 관련 인허가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숙박업소 명칭을 게스트 하우스나 펜션으로 붙이는 것은 영업하는 사람이 편의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대성고 학생들은 11월 수능시험을 치른 고3 남학생 10명으로 학교에 개인체험학습을 신청, 부모 동의를 얻어 17일 오후 입실하고서 19일 퇴실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거실과 여러 개의 방 곳곳에 쓰러져 있었으며, 고교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은 강릉 아산병원, 2명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나 현재로서는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일산화탄소 유출 등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등과 현재 정밀 감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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