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리조트, 리프트 고장으로 승객 34명 1시간동안 공중에 매달려…전원 구조
덕유산리조트, 리프트 고장으로 승객 34명 1시간동안 공중에 매달려…전원 구조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1.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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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6시 57분께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리프트가 고장 나 리조트 관계자와 소방당국이 탑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제공]
5일 오전 6시 57분께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리프트가 고장 나 리조트 관계자와 소방당국이 탑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제공]

 

5일 오전 6시 57분께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초급자용 코스 리프트가 멈춰 서 승객 34명이 공중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리프트를 수동으로 작동시켜 1시간 만에 추위에 떠는 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 덕유산의 기온은 영하 1.8도였고, 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은 날씨였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객 일부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며 "승객과 리조트 측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조트 측은 운행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리프트가 멈췄다며, 수리를 마치는 대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안전상 문제가 있어서 리프트 운행을 중단하고 기기를 점검하고 있다"며 "구조된 승객 전원에게 담요 등 방한용품을 제공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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