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 만나야…투명하고 당당하게"
문대통령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 만나야…투명하고 당당하게"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1.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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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주문…"정책에 밝으니 역할 많이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단행하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청와대 2기 참모진 인선의 특징은 친문(친문재인) 전진배치를 통한 '친정체제' 강화로 요약된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노영민 주중대사와 건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단행하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청와대 2기 참모진 인선의 특징은 친문(친문재인) 전진배치를 통한 '친정체제' 강화로 요약된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노영민 주중대사와 건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 신임 참모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할 일"이라며 "과거처럼 음습하다면 모를까 지금 정부에서는 당당하고 투명하게 만나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 실장은 국회 산자위원장으로 산업계와 교류를 많이 해본 경험이 있고 각종 정책에 밝으니 역할을 많이 해달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대해 노 실장은 "시간이 지나도 '이러이러한 산업정책은 문재인정부에서 만든 것'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소한 2∼3개 산업에 대해 정부에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자동차·바이오 등과 관련한 산업 동향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얘기를 듣던 한 참석자는 비서실장이 아니라 정책실장으로 오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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