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 광화문 집회, 아동 1명당 하루 450원꼴 예산 말도안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 광화문 집회, 아동 1명당 하루 450원꼴 예산 말도안돼!
  • 김변호 기자
  • 승인 2019.01.15 16:2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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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예산 인상률은 최저임금 인상률 10.9%에 훨씬 못 미치는 2.5%에 그쳤다.
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북측 광장에서 열린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 쟁취 궐기대회’에 참여한 전국 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생활복지사들이 손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북측 광장에서 열린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 쟁취 궐기대회’에 참여한 전국 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생활복지사들이 손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들은 15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6,000여 명의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및 지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쟁취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주최 측의 공지에 따라 검은색이나 갈색 등 짙은 색 옷을 맞춰 입고 광화문광장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는 인건비와 운영비의 구분 없이 '기본운영비' 항목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돼왔다"며 "그런데 2019년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예산 인상률은 최저임금 인상률 10.9%에 훨씬 못 미치는 2.5%에 그쳤고,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비용을 5% 삭감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아동 복지의 질을 논하면서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비용을 줄여 종사자들의 최저임금을 메우도록 만들었다"며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아동 돌봄과 지원에 소홀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정부의 무책임과 국회의 방관적 태도를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회와 정부는 추경 예산을 편성해 지역아동센터에 적정 운영비를 보장해야 한다"며 "사회복지시설 단일 임금체계를 적용하고 인건비를 분리해서 교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최소한의 아동복지서비스 질을 보장하기 위해 프로그램 비용의 적정 수준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지역아동센터 광역시·도 대표들은 성명서를 낭독한 뒤 시설 신고증을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청와대로 행진해 찢어진 신고증과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신고증 반납 등 더 강력한 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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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 2019-01-15 22:32:29
저출산이라며 출산 지원비는 늘리면서 ...요
지금있는 아이들이 먼저 아닌가요
지금있는 아이들을 먼저 지켜 주십오

조춘희 2019-01-15 21:22:19
빙과후에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도하고 갖가지 프로그램을 해야하는데 하루450원짜리 서비스를 하게하면서 저출산 대책은 따로 세우다니..정부는 정신차려야한다

김민혁 2019-01-15 20:20:26
지역아동센터를 살려주세요~~

앙리 2019-01-15 18:56:11
아이들이최우선이라면서지역아동센터에관해서는너무합니다..빨리해결되어서아이들이편하게다녔으면합니다.ㅈ

권유숙 2019-01-15 18:45:47
아동이 우선인 나라 .. 나라다운 나라에서 살 권리가 충분히 저소득 아동들에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