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현장에서 경청하고 주민참여예산 팍팍 늘려
성북구, 현장에서 경청하고 주민참여예산 팍팍 늘려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1.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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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주민참여예산제 확대운영 포스터
2019 주민참여예산제 확대운영 포스터

 

서울 성북구가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파격적으로 확대한다. 성북구는 2019년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추가로 선정, 운영하기 위한 8억 원 규모의 주민제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2018년에 이미 확정한 2019 주민참여예산 11억4천만 원도 타 구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라 이런 결정의 배경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성북구는 민선7기의 시작과 함께 이승로 구청장이 직접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 지역의 숙원사업, 지역문제 등을 직접 경청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해왔다. 

6개 권역으로 진행된 현장구청장실은 주민생활불편 민원,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제안, 지역공동체 생활공간 형성 등 주민숙원사업에 대해 주민이 현장에서 질의하고 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그 어느 때보다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 

현장구청장실 운영 결과, 200여 건의 제안이 접수되었고 이를 검토한 성북구는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고 해결하고자 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확인하고 주민참여예산 규모 확대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공모분야는 주민공동체, 복지, 교육, 환경 및 도시문제 등이며 제안은 2월 8일까지 접수한다. 2월 15일까지 구청 각 부서의 검토를 거쳐 동마을심사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확정한다. 확정된 사업은 4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올해 안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그동안 지역에서 해결하고 싶었던 과제에 대해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주민 간 소통을 통해 결정까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제안된 안건이 최대한 실현되기 위해서는 구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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