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술 굴욕, 졸린 표정으로 조롱까지
중국 무술 굴욕, 졸린 표정으로 조롱까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16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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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중국 무술 굴욕, 이종격투기 강사에 또 TKO패

중국 무술의 자존심이 처참히 무너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에서는 이종격투기 강사 쉬샤오둥과 중국 무술의 대가를 자처한 톈예의 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텐예의 굴욕적인 패배.

경기가 시작하자 톈예는 주먹을 마구 휘두르며 쉬샤오둥에게 덤벼들었지만, 쉬샤오둥은 이를 가볍게 피하면서 팔꿈치 공격과 니킥 등을 톈예에게 퍼부었다. 톈예는 코뼈가 부러졌다.

쉬샤오둥은 지난해 5월 중국 쓰촨성의 한 체육관에서 태극권 한 문파의 장문인이라는 웨이레이와 시합을 벌여 20초도 안 돼 웨이레이를 KO패 시킨 인물이다.

그는 대결에서 승리한 뒤 중국 무술이 "시대에 뒤떨어졌고 실전 가치가 없는 사기"라고 깎아내리며 소림사 출신의 무술대회 챔피언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경호원 등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는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고, 톈디식품그룹 창업자인 천성 회장은 중국 무술의 존엄을 지킨다는 취지로 쉬샤오둥과 무술인의 대결에 상금 1000만 위안(약 17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대결에도 한 중국 재벌그룹 회장이 거액을 내놓아 톈예가 이길 경우 3000만 위안(약 50억원), 지더라도 300만 위안(약 5억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대결은 쉬샤오둥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고 쉬샤오둥은 시합 자체가 지겹다는 듯이 졸린 표정을 지으며 그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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