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표의 영부인 발언, 불똥이 다른 데로?
나경원 대표의 영부인 발언, 불똥이 다른 데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17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프로필

[톱뉴스=이가영 기자] 나경원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 언급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 의원에 대한 의혹은) 부동산 투기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르면 우리는 사익을 추구할 수 없고 부당 이득을 취해서도 안 된다"며 "지금 나온 사실만으로 제명까지도 가능하다. 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특히 손 의원이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인 점을 집중 공격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손 의원은 단순히 여당의 초선의원이 아니다"며 "(홍보전문가였던 손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경위도 김 여사의 부탁으로 여당에 입당하고 도와주기로 하면서부터다"라고 주장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인 손 의원이) 영부인의 친구라는 관점에서 위세를 얻고 사익을 추구했다"며 "민주당의 사무처 조사만으로는 의혹을 밝힐 수 없고, 사법당국이 나서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