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 재개장 4년 만에 관객 100만명 돌파”
“장충체육관 재개장 4년 만에 관객 100만명 돌파”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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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
장충체육관

 

50년 만의 리모델링 마치고 4년전 재개장한 장충체육관이 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변신해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17일 재개장 4주년을 맞은 중구 장충체육관이 누적 입장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재개장한 장충체육관은 4년간 누적관객 101만 1천명을 기록했다. 장충체육관의 인기를 반영하듯 경기 및 행사 개최 대관일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장충체육관 1년 대관일은 2018년 총 282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5년 195일, 2016년 233일, 2017년 241일과 비교하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장충체육관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배구단인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의 홈경기장으로 활용되면서 배구경기 116회를 비롯해 농구, 국제태권도, 유도, 치어리딩, 이종격투기 대회 등 총 155회의 스포츠이벤트가 열렸다. 

스포츠이벤트 외에도 2018년 12월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 내한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총 84회 개최됐고, 130회의 일반 행사를 포함해 장충체육관에서는 4년간 총 369회의 행사가 963일간 펼쳐졌다. 

재개장 후 최다 관객이 찾은 행사는 2016년 1월 2일 진행된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대 KB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간의 경기로 주말을 맞아 무려 5,851명의 관중이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2017-18 시즌부터는 남녀 경기가 분리되어 하루 한 경기씩만 진행되었으며, 2018년 2월 25일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경기에 4,187명이 체육관을 찾아 단일경기 최다관중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18년 5월과 9월 신마당극 마당놀이 ‘뺑파’가 20여일 간 펼쳐져 1만7천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고, 2018년 8월에 이틀에 걸쳐 진행된 승리 솔로 콘서트에는 8천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간 바 있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GS칼텍스서울 KIXX배구단 한병석 단장은 “한국 실내스포츠의 메카인 장충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가장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고, 서울우리카드배구단 허정진 단장은 “최신식 시설과 접근성 용이로 팬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배구단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5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장충체육관은 지난 4년간 스포츠 경기 뿐 아니라 각종 문화예술 · 일반행사 유치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며 “앞으로도 장충체육관을 실내스포츠의 성지이자 다양한 행사 개최지로서, 보다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 문화체육시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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