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꿈을 이룬 뮤지션들, 용감한 홍차&사무엘-양다일&정동환-아도이-케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꿈을 이룬 뮤지션들, 용감한 홍차&사무엘-양다일&정동환-아도이-케이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22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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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2월 19일 녹화를 마쳤다.  

76년생 용띠 절친 홍경민, 차태현이 프로젝트 그룹 ‘용감한 홍차’로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6년 전 스케치북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은 당시 방송에서 “오늘 반응이 좋으면 듀엣을 결성하겠다”고 선언한 뒤, 3년 뒤인 2016년 ‘홍차 프로젝트’로 공식 데뷔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이어 또다시 3년이 지난 지금 홍경민과 차태현은 2집 앨범을 발매하며 다시 한 번 스케치북에 출연, 꿈을 좇는 열정을 선보였다. 이들은 아이돌 못지않은 음악방송 스케줄을 자랑하는 한편 “유희열에게 곡을 받으면 ‘홍차의 희열’, 윤종신에게 곡을 받으면 ‘월간 홍차’, 홍진영에게 곡을 받으면 ‘홍진영차’” 라며 무한 증식하는 팀명의 비밀을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첫 곡으로 1996년 발표된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부른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선곡 의미를 밝혀 MC 유희열을 당황케 했다. 10년째 곡 의뢰를 거절 중인 작곡가 유희열에게 보내는 러브콜이었던 것. 이에 유희열은 두 사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현장 오디션을 제안했다. 홍경민과 차태현은 열의에 가득 찬 자기소개부터 각종 개인기 어필까지 패기 넘치는 지원자로 변신해 오디션에 임했으며 곧이어 그 노력의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용감한 홍차는 최근 신곡 ‘사람들’을 발표하며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날 녹화에는 ‘사람들’에 함께 참여한 사무엘이 특별 등장해 이색적인 쓰리샷을 만들었는데, 용감한 홍차와 무려 26살이 어린 사무엘은 험난했던 두 사람과의 안무 연습 비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용감한 홍차는 ‘조조할인’과 ‘사람들 (With 사무엘)’ 무대를 선보였다.

“유스케X뮤지션” 세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프로 이별러 양다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세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양다일이 출연했다. 정승환과 벤에 이어 세 번째 목소리로 함께하게 된 싱어송라이터 양다일은 ‘미안해’, ‘고백’ 등 가슴 아픈 이별 노래로 사랑받고 있는 일명 ‘프로 이별러’다. 2주간 코너의 주인공이 된 양다일은 첫 고정 출연에 긴장과 설레는 모습으로 녹화에 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주 양다일의 목소리로 다시 부르는 곡은 팀의 ‘사랑합니다...’. 2003년 발표된 ‘사랑합니다...’는 윤상이 작곡, 강은경이 작사한 노래로, 이번 무대의 편곡에는 양다일은 대학 동기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멜로망스 정동환과 함께했다. 편곡자 정동환은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절제된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한 ‘사랑합니다...’를 소개했고, 양다일은 섬세한 목소리로 곡이 가진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집중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유스케X뮤지션’은 현장에 함께한 방청객들의 사연을 소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는데 이어 라이브 음원으로 발매되는 코너다. 양다일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사랑합니다...’는 방송 다음날인 2월 23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싸밴드’ 아도이, <한국대중음악상>서 BTS, 레드벨벳과 어깨 나란히...

신인 같지 않은 신인 밴드 아도이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아도이는 지난 4월, 스케치북 9주년 특집 <너의 이름은> 특집을 통해 ‘더 알려져야 할 실력 있는 뮤지션’으로 소개됐다. 10개월 사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친 아도이는 첫 정식 토크를 맞아 독특한 팀명의 뜻부터, 독특한 비주얼, 예상 밖의 경력사항 등을 고백하며 색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보컬 오주환은 KBS <생생정보통> 리포터부터 에디터, 패션모델까지 화려한 과거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베이스 정다영도 현재 직장인으로 밴드 겸업을 하고 있다며 “반차 내고 녹화하러 왔다”고 현실 직장인의 면모를 보여 공감을 샀다.   

아도이는 최근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9 한국대중음악상>에 방탄소년단, 자우림, 레드벨벳과 함께 후보로 오르며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아도이 멤버들은 급증한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에 대해 언급하며 트와이스 채영과의 인연을 공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견고히 다지고 있는 아도이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를 재해석하며 원곡의 매력에 아도이의 느낌을 더한 새로운 ‘FAKE LOVE’를 공개, 모두를 주목시켰다. 이날 아도이는 꿈속을 걷는 듯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Grace’와 듣기만 해도 떼창을 유발하는 곡 ‘Don’t Stop’ 무대를 선보였다.

'가이드 여신' 케이시, "<도깨비> <태후> OST, 가장 처음 부른 사람은 나"

서정적인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시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평소 스케치북 출연이 꿈이었다는 케이시는 “스케치북 게시판에 직접 출연 요청 글을 올려볼까 생각도 했었다”며 간절히 바라왔던 순간임을 고백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출연하며 래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케이시는 당시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함께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히트 작곡가 조영수, 안영민 등과 같은 소속사에 속해있는 케이시는 “유독 가이드 보컬로 참여할 기회가 많았다”며 자신이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유명 OST를 가장 먼저 부른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또한 “곡의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맞춤형으로 가이드 녹음을 한다”며 각 가수들의 포인트를 살린 가이드 버전의 노래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케이시는 작년 연말에 발표한 ‘그때가 좋았어’의 차트 역주행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케이시는 “변하지 않는 파도처럼 오랫동안 음악 활동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꿈을 함께 전했다. 이날 케이시는 SNS상에서 조회 수 약 168만 회를 자랑하는 커버곡인 정준일의 ‘안아줘’와 화제의 역주행곡 ‘그때가 좋았어’ 무대를 선보였다.  

용감한 홍차&사무엘, 양다일&정동환, 아도이, 케이시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월 22일 금요일 밤 23시 2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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