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영상, 그녀는 왜 분을 참지 못했나?
조현아 동영상, 그녀는 왜 분을 참지 못했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23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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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조현아 동영상'이 연일 논란이다.

21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남편 박 씨를 향해 "애가 단 거 먹는 걸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 밥 먹기 전에 먹는 걸 그러는 거 아니야. 밥 먹기 전에 먹는 거"라고 소리쳤다. 이에 박 씨는 "이성적으로 생각해봐. 얘가 와서 뭘 먹었어. 어디서 들고 왔어. 밖에서 들고 왔어"라며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내가 밥 먹기 전에 먹지 말라고 그랬어"라고 말한 뒤 아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영어로 "너 들었지? 내가 저녁 먹기 전에 다른 거 먹지 말라고 했지. 너 들었어. 맞지?"라고 훈계했다. 아들은 두 손으로 귀를 막으며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그러면서 이 여성은 다시 박 씨를 향해 "계속 얘기했어. 얘도 알아. 그런데 먹고 싶으니까 그걸 먹지 말라고 자기가 옆에서 얘기해야 하는 거야. 그 얘기야. 끝나고 먹으라는 얘기야. 끝나고"라며 분노했다.

한편 CNN은 21일(현지시간)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폭언 논란을 ‘땅콩 격노 일가의 내부(Inside ‘nut rage’ family)’라는 제목을 달아 인터넷홈페이지 1면에 보도하면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CNN은 기사에서 “지각을 했다고 발로 차고 침을 뱉거나 운전을 너무 느리게 한다고 물을 끼얹었고, 아무 이유 없이 대걸레 손잡이로 이마를 때렸다”며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폭행 논란을 소개했다. 

또 “하우스 오브 호러(House of horror)”라는 부제기사로 대한항공 일가의 자택을 소개하면서 “이 전 이사장의 수년에 걸친 학대가 이뤄진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같은 갑질 논란으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러면서 “오너의 딸에게 마카다미아넛을 담아 제공하는 과정에서 도자기 그릇 대신 봉투에 넣어 내놓았다는 이유로 두 명의 대한항공 직원들을 폭행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의 2014년 땅콩회항 사건도 한국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인터뷰와 대한항공 노조의 가면 집회를 언급하고 “한국 정부 웹사이트의 한 탄원서에는 항공사명에서 ‘대한(Korean)’을 빼 달라는 내용이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며 대한항공 일가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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