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트니스’ 다른 신념들이 충돌할 때 겪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영화 ‘위트니스’ 다른 신념들이 충돌할 때 겪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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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23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위트니스’ (원제: Witness)를 방영한다.

1985년 제작된 영화 ‘위트니스’는 피터 위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해리슨 포드, 켈리 맥길리스, 조세프 소머, 루카스 하스, 잔 루베스, 알렉산더 고두노프 등이 출연했다.

자신이 믿어온 세계를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됐을 때 인간이 겪게 될 혼란이란. ‘위트니스’의 기저에 깔려있는 질문이다. 경찰 내부의 부정을 목격한 경찰관 존은 자신이 생각해온 정의와 신념이 흔들리는 걸 목도한다. 레이첼도 마찬가지다.

존에 대한 사랑이 커질수록 자신이 믿어온 아미시 사회의 오랜 관습과 전통에 반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괴롭다. 영화 ‘위트니스’는 눈에 보이는 혹은 체제 안에 내재된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이 어떻게든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 보려할 때 겪게 되는 갈등을 보여준다.

영화 ‘위트니스’는 크게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흐른다. 경찰 조직 내부의 부정과 그것을 밝히려는 자의 추격이 하나의 축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그 사이에 피어나는 남녀 간의 사랑이다. 특히 대도시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와 추격, 그리고 필라델피아와는 정반대의 세계처럼 보이는 아미시 사회 내의 전통이 대립적으로 그려진다. 범죄의 추격 그 자체 보다는 서로 다른 신념들이 충돌할 때 겪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EBS 영화 ‘위트니스’는 23일 밤 10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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