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계속되는 초미세먼지…전국 '매우 나쁨'
주말에도 계속되는 초미세먼지…전국 '매우 나쁨'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3.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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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PM-2.5)가 '매우 나쁨' 수준
2일 오전 서울 도심의 시야가 미세먼지로 흐릿하다. 이날은 전국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인 가운데 경기 남부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 영동·경남·제주권은 '보통' 수준의 농도가 예상되지만, 오전에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대기 질이 '매우 나쁨'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2019.3.2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도심의 시야가 미세먼지로 흐릿하다. 이날은 전국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인 가운데 경기 남부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 영동·경남·제주권은 '보통' 수준의 농도가 예상되지만, 오전에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대기 질이 '매우 나쁨'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2019.3.2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2일 전국이 극심한 미세먼지로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PM-2.5)가 '매우 나쁨' 수준이다.

서울의 오전 11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83㎍/㎥로, 매우 나쁨 수준에 해당한다. 양천구의 경우 오전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136㎍/㎥까지 치솟기도 했다.

서울 외에도 인천(113㎍/㎥), 경기(112㎍/㎥), 충북(102㎍/㎥), 충남(99㎍/㎥), 대구(94㎍/㎥), 전북(90㎍/㎥), 세종(90㎍/㎥), 경북(85㎍/㎥) 등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다.

같은 시각 인천과 경기는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도 각각 163㎍/㎥, 155㎍/㎥로, 매우 나쁨 수준이다. 서울(127㎍/㎥)을 비롯해 충남(144㎍/㎥), 충북(141㎍/㎥), 경북(141㎍/㎥), 세종(140㎍/㎥), 대구(132㎍/㎥) 등 곳곳이 나쁨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요일인 3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다소 완화되겠지만, 전반적으로 나쁜 대기 질은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호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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