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저자 밀란 쿤데라는 체코 브르노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루드비크 쿤데라(Ludvík Kundera, 1891~1971)는 체코의 주요 음악 학자이자 피아니스트로 그에 작품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은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불멸>이다. 그 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책의 첫 부분부터 ‘밀란 쿤데라’가 우리에게 넌지시 ‘영원한 회귀’라는 이야기를 해줌과 동시에 이미 책 속에 빠져든 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영원한 회귀란 ‘니체’의 대표적인 사상으로 영원이라는 것은 순간(시점)의 의미로 그 순간(시점)을 영원처럼 사는 것을 말한다. 즉 그 순간의 몸짓 하나하나가 견딜 수 없는 책임의 짐을 떠맡는다는 것이며 그리하여 니체는 영원한 회귀사상은 가장 무거운 짐이라고 표현하였다. 여기서 영원회귀란 똑같은 것이 계속하여 반복된다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로운 것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책에서 다만 이것을 배경으로 삼은 우리의 삶은 찬란한 가벼움 속에서 그 자태를 드러낸다고 하였는데 이 책은 전체적으로 무거움과 가벼움 중 무엇을 희구(希求)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명제를 이해해야하는 데
①“그럴 수밖에 없다” (필연적인)
②“단 한 번뿐이다”(일회적인)
③“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우연적인)
여기서 필연적인 것은 정치를 뜻하고 우연적인 것은 사랑을 뜻한다. 일회적인적은 삶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삶을 어떻게 대해는 태도에 따라서 필연적이거나 우연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동의대학교 신재호 청년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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