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힘들었던 어린 시절…”
안재모 “힘들었던 어린 시절…”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3.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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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지난 8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안재모가 출연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데뷔해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이 거의 없다”며 그중 가장 행복했던 유년 시절 추억을 함께한 이상훈, 이상은 남매를 찾아 나섰다.

부산에서 태어난 안재모는 9살 때 부모님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부모님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험난한 서울살이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거처를 구하지 못하다 교인의 도움을 받아 구파발 비닐하우스에 살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때 안재모의 집 옆 단독주택에 살았던 이상훈, 이상은 남매가 1~2살 많은 안재모를 잘 따랐다고 한다. 당시 안재모는 비닐하우스 집이 창피해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나 유일하게 같이 놀아준 친구가 상훈, 상은 남매였다고 전했다. 

안재모는 “상훈, 상은 남매는 내 집안 사정을 아는 유일한 또래 친구였다. 상훈이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그저 나를 참 잘 따랐다”며 외로웠던 유년 시절, 먼저 다가와 준 이상훈, 이상은 남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4형제 중 늦둥이 막내로 태어난 안재모는 큰형과 띠동갑 차이가 날 정도로 형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탓에 처음으로 한 살 두 살 적은 동생들 상훈, 상은 남매를 만나 동네 여기저기를 누비며 골목대장 역할을 하는 것이 너무 신났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친구들 덕분에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IMF 외환 위기를 맞아 안재모 부모님의 사업이 또다시 부도났고, 안재모는 이상훈, 이상은 남매와 멀어져야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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