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폭행 재수사, 그 동안 뭐하고?
아레나 폭행 재수사, 그 동안 뭐하고?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3.12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아레나 폭행 재수사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미제사건전담팀은 '아레나 폭행사건' 당시 보안 가드로 근무하던 A씨를 상해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아래나 폭행 재수사가 진행된 지 단 2주 만이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처음 사건을 담당했지만 당시 가해자도 특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클럽∙경찰 유착 및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28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아레나에서 B씨를 폭행해 전치 5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 진술에서 “일행이 맡아둔 자리에 안내 없이 합석했다가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신고를 받은 논현파출소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고 사건은 강남경찰서로 넘어갔다. 이 사건은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은 지난 25일 아레나 폭행 재수사 시작 약 2주 만에 클럽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가해자로 특정했다.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CCTV 영상은 강남경찰서에서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클럽∙경찰 유착 및 부실수사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이 벌어진 경위와 구체적 상황 등을 조사 중”이라며 “경찰 유착이 있었는지, 수사가 미흡했는지 등 제기된 의혹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