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음주운전, 영원히 모를 줄 알았나?
최종훈 음주운전, 영원히 모를 줄 알았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3.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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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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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이가영 기자] 과거 FT아일랜 최종훈 음주운전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그룹 FT아일랜드 팬들은 최종훈이 음주운전 후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기 위해 경찰에 청탁을 했다는 보도 및 승리 카톡방에 있던 사실을 들어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FT아일랜드 팬들은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FT아일랜드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종훈은 승리 카톡방에 있는 여덟 명 중 한 명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화에는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것을 의심할만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종훈은 “음주 걸릴까 조마조마하고 있어”…(중략)…“내가 왜 기사가 나. 얼마나 조용히 처리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승리는 “다음 음주운전은 막아줄 거란 생각 말아라. XX 형이 자기 돈 써서 입 막아줬더니”라고 했다.

한편, 지난 13일 YTN은 “최종훈이 2016년 3월 음주운전 중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 이상으로 제재기준을 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종훈은 음주운전 사실을 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담당경찰에게 요청을 했고, 실제로 조용하게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논란이 일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 음주운전 청탁 의혹을 부인하며 “최종훈은 모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예정된 활동은 물론이고 FT아일랜드 멤버로서의 활동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그러나 FT아일랜드 팬들은 최종훈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성명서에 “사건이 보도된 뒤 최종훈과 FNC엔터테인먼트는 다른 멤버들에 대한 계속되는 부당한 루머와 구설수에도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FT아일랜드를 지지해온 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FT아일랜드 리더이자 맏형으로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 본분은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같은 멤버 역시 논란의 중심이 되게 하였고 FT아일랜드와 FNC엔터테인먼트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적었다.

이어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의 대다수가 여성인 상황에서 최종훈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면서 “저희 FT아일랜드 갤러리는 2019년 3월 13일부로 최종훈의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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