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마마무 X 홍진영 X 화사 X 엔플라잉 출연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마무 X 홍진영 X 화사 X 엔플라잉 출연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3.15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KBS
사진 : K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3월 12일 녹화를 마쳤다.

믿고 듣는 음원강자 마마무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신곡 ‘고고베베’를 부르며 등장한 마마무는 MR 제거가 무의미할 정도로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마마무는 “스케치북 덕에 MR 제거 영상으로 화제에 올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자판기처럼 자동으로 화음을 뽑아내는 마마무는 한때 팀 내에 창궐한 일명 ‘화음병’에 대해 언급하며 마마무표 화음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열창, 귀가 달달해지는 하모니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마마무는 연습생 기간을 포함해 9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온 멤버들을 향해 고마운 점과 미안한 점을 터놓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늘 새로운 모습으로 완벽한 무대를 만드는 마마무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레전드 무대를 공개했다. 그동안 늘 꿈꿔온 특수 분장에 도전한 것. 5년 전 스케치북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씨스타가 선보인 유인원 분장을 감명 깊게 봤다는 마마무는 “분장에 대한 욕망이 있다”며 제작진을 설득, 강한 의지와 요청으로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이어 마마무는 2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 끝에 완벽한 강아지의 모습으로 등장, “스케치북은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마마무는 귀여운 네 마리 강아지로 신곡 ‘쟤가 걔야’를 부르며 스케치북 역사상 길이 남을 무대를 선물했다.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가요계의 ‘인간 비타민’ 홍진영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으로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홍진영은 “발라드를 완곡한 건 처음”이라며, “오랜만에 무대에서 긴장했다”고 색다른 모습을 전했다.

음악, 광고, 행사, 예능 모든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는 홍진영은 최근 ‘갓떼리C’라는 예명으로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철, 강호동 등 이색적인 가수와 함께 작업한 홍진영은 MC 유희열에게 어울리는 노래로 발라드가 아닌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EDM 트로트, 일명 ‘뽕DM’를 추천했다. 이어 홍진영은 즉석에서 ‘13579’라는 의미심장한 곡 제목과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후렴구 멜로디를 뽑아내 유희열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홍진영은 평소 좋아하는 노래인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을 짧게 선보였는데, 이를 들은 MC 유희열은 “이 노래를 듣고 잊고 있던 오래된 꿈이 생각났다”며 홍진영의 노래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홍진영이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스며드나, 봄’을 소개한 홍진영은 “처음 듣는 분도 떼창 가능하다”며 관객들을 능수능란하게 조련하는 ‘홍진영 노래교실’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밧데리 언니’ 홍진영은 스무 살에 상경해 연극단 생활, 세 번의 걸그룹 끝에 트로트 가수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역사를 되짚으며 힘들게 이룬 꿈인 만큼 더욱 즐기면서 활동할 것을 약속, 진심 어린 모습을 내비쳤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네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마마무 화사가 출연했다. 화사는 지난주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남미 느낌 물씬 풍기는 재즈 버전으로 선보였는데, 무대와 음원이 발표된 이후 “재즈 앨범 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뜨거운 반응을 공개했다. MC 유희열과 화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역시 화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고자 준비한 ‘TMI Question’ 시간을 열었는데, 사소한 호기심부터 심도 깊은 질문까지 솔직하게 대답하며 현장에 함께한 방청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대 우나봐’는 화사가 태어나기도 10년 전인 1985년에 발표된 곡으로, 화사는 “전영록 선배님의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전해 의외의 취향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화사는 이번 곡에 대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레게 스타일로 편곡했다”며 자메이카 느낌 물씬 나는 무대를 공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화사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그대 우나봐’는 방송 다음날인 3월 16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새로운 역주행의 주인공 밴드 엔플라잉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지난 1월 발매한 ‘옥탑방’이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며 각종 음악 방송에 다시금 강제 소환되고 있는 엔플라잉은 스케치북 첫 출연에 떨리는 마음을 전하며 “이제서야 진짜 1위를 한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옥탑방’을 직접 작사-작곡한 멤버 승협은 음원 차트 1000위 밖에서부터 시작해 1위를 한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당시 멤버들과 다 함께 눈물 흘렸던 기억을 전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엔플라잉은 곡이 역주행하게 된 계기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꼽으며 “이 글을 써준 분께 식사 대접이나 공연 초대를 꼭 해드리고 싶다”고 익명의 글쓴이를 애타게 찾기도 했다.

2015년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5년 차를 맞은 밴드 엔플라잉이 데뷔 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버스킹 활동을 했던 트레이닝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데뷔 후 있었던 2년의 공백기에 대해 고백하며 팀의 색깔을 찾기 위한 고민을 토로, 남모를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자 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멤버 회승은 이홍기와 함께 발표한 곡이자 남자들의 6단 고음 도전곡으로 유명한 ‘사랑했었다’를 선보이며 고음을 자랑했는데, 이에 드럼을 맡고 있는 멤버 재현 또한 6단 고음에 도전, 온몸을 바친 열창으로 웃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엔플라잉은 스케치북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퀸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마마무, 홍진영, 화사, 엔플라잉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월 15일 금요일 밤 23시 2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