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5천만원, 말 한마디에?
이병헌 5천만원, 말 한마디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3.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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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배우 이병헌 5천만원 기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는 배우 김영철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철이 이병헌이 5천만원을 기부한 사연을 언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김영철은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 속 명대사 ‘너는 내게 모욕감을 줬어’를 재연하며 “그 걸음걸이에 캐릭터의 복잡미묘한 심정을 다 녹여내야만 했다. NG가 8번 났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MC 강호동은 김영철에게 “함께 ‘달콤한 인생’에 출연했던 이병헌 씨의 떡잎을 진즉에 알아보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영철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이병헌을 처음 본 건 KBS 2TV 드라마 ‘바람의 아들’이었다. 내가 KBS 공채 14기로 처음 들어온 이병헌의 형 역할이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내가 이병헌 무릎에 누워서 죽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죽어야 하는데 눈물이 뚝뚝 흘렀다”고 이병헌의 남달랐던 연기력을 극찬했다.

또 김영철은 “이병헌이 갑자기 내 촬영장에 오더니 ‘제 삼촌이 선배님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하시더라. 혹시 박창근 씨 아시냐’라고 물었다. 박창근은 내 고등학교 단짝이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후로 김영철은 이병헌을 조카처럼 여겼다고 애정을 표했다. 김영철은 “터키에서 ‘아이리스’ 촬영할 때였다. 내 방에 들어갔더니 반찬이 놓여져 있더라. 알고 보니 이병헌이 갖다 준 것이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김영철이 이병헌이 5천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언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영철은 “7년 전 탤런트 협회장을 했었다. 사실 탤런트 협회가 상당히 열악하다. 협회비를 걷어서 운영하기엔 빠듯하다. 그래서 이병헌에게 전화를 걸어 장난삼아 ‘1억만 기부해라’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3일 후 5000만 원을 바로 입금해줬다. 덕분에 협회를 잘 이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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