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현, “아픈 아버지 위해 연대 의대 선택”
남재현, “아픈 아버지 위해 연대 의대 선택”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3.24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KBS
사진 : K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지난 22일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의사 남재현이 내성적이고 공부에 관심 없던 시절이 있었다는 반전 과거를 공개, ‘현재의 남재현’으로 변화시켜준 인생의 친구 김효영을 찾아 나섰다.

남재현은 어릴 적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자신을 보살펴 줄 사람이 없어 학교를 왜 다녀야 하는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시절, 성적표를 받으면 가방에 넣어둔 채 방학이 지나, 개학 날 알아챘을 정도로 남재현에게 신경 써줄 사람이 없었다고.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성격이 활발하고 학업성적이 뛰어났던 김효영을 만나게 되면서 남재현의 인생이 변하기 시작, “이 친구로 인해 공부에 관심이 없던 자신이 서울대학교에도 입학할 수 있었다”고 공개해 MC 김용만과 윤정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험 기간에도 단짝 친구처럼 붙어 다니며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했던 두 사람. 남재현은 “시험을 잘 보면 엄마가 엄청 좋아한다, 시험을 잘 치면 엄마가 소시지 반찬을 사준다”는 김효영의 말을 들은 후 어린 마음에 성적을 잘 받으면 아버지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며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초등학교 시절, 전교 100등대였던 남재현은 김효영을 따라 공부하며 중1 때 전교 1등을 성취,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1982년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제적을 당했던 남재현은 그해 두 달 만에 학력고사를 준비해 다시 연세대에 합격했다. 그는 1984년, 아픈 아버지를 위해 연세대 의대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