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전두환 최측근 장세동-허삼수, 왜 5.18 이전에 광주에 내려갔나?
‘스트레이트’ 전두환 최측근 장세동-허삼수, 왜 5.18 이전에 광주에 내려갔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3.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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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사진 : MBC

 

[톱뉴스=이가영 기자] 오늘(24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반성은커녕 광주의 진실 왜곡을 계속하고 있는 전두환의 행태를 파헤친다.

5.18 일주일 전, 전두환의 분신 장세동이 광주로 급파됐다는 사실이 ‘스트레이트’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 시기, 중앙정보부는 ‘북괴남침설’을 퍼뜨리고 있었고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중앙정보부장을 겸직하고 있었다. 

장세동은 왜 미리부터 광주에 가 있었던 것일까? 더욱이 장세동은 자신의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광주로 내려갔다는 증언이 나왔다. 상관의 지시가 아닌 다른 군 실세의 지시를 받아 움직였다는 정황이 확인된 것. 당시 군 최고 실세였던 전두환의 의중에 따라 움직였을 가능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전두환의 또 다른 최측근 허삼수는 자신보다 한참 상관인 특전사령관 정호용 중장에게 ‘헬기 투입’을 건의하며 광주 진압 작전에 개입 했다. 그 역시 전두환의 최측근이었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 이들 장세동, 허삼수 등 전두환의 최측근들은 왜 5.18 이전에 광주에 내려갔으며, 당시 광주에서 어떤 역할을 했던 것일까?

광주를 찾은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5.18 당시 헬기의 총탄을 맞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의 피맺힌 육성을 들을 수 있었다. 1980년 5월 21일, 23살의 나이에 거리에서 헬기의 총탄을 맞은 한 여성은 이후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그의 몸에서 수거된 금속은 대전차 공격용 중화기 탄환의 파편. 이처럼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명백한 사실을 전두환이 부정하고,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는 ‘역사 쿠데타‘를 시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범죄자에게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성도 사죄도 없는 전두환을 단죄하고 처벌하지 않은 결과,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전두환의 망발을 오늘(24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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