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실외활동 자제"
초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실외활동 자제"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3.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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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다시 찾아온 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27일 전국이 초미세먼지(PM-2.5)로 뒤덮였다.  

이날 서울시는 오전 8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날 서울 25개 자치구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오전 7시 75㎍/㎥, 오전 8시 79㎍/㎥를 기록했고,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97㎍/㎥까지 치솟았다. 

이날 '보통'(16~35㎍/㎥)으로 예보된 영남권과 제주 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의 초미세먼지 상황은 서울과 비슷하다.  

경기과 충남의 오전 7시 기준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66㎍/㎥, 59㎍/㎥으로 '나쁨' 범위에 들었다. 최고 값으로는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 각각 89㎍/㎥, 91㎍/㎥를 찍었다.  

경북의 경우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0㎍/㎥을 보이고 있으나, 한때 143㎍/㎥까지 수치가 올랐다.  

전북(119㎍/㎥)과 전남(108㎍/㎥)의 이날 최고값도 100㎍/㎥을 넘어선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일(28일)에도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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